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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녀 피겨, 안방서 열리는 4대륙대회서 11년 만에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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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02. 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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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유영·차준환, 종합선수권 동반 우승<YONHAP NO-2173>
차준환(왼쪽)과 유영 /연합
한국 피겨 기대주 차준환(19)과 유영(16)이 11년만에 4대륙피겨선수권 대회(4대륙대회) 메달 사냥에 나선다.

차준환과 유영은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대회에서 각각 남자 싱글과 여자 싱글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피겨는 2009년 대회 여자 싱글에서 따낸 김연아(은퇴)의 금메달 이후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두 선수가 이번에 메달를 목에 걸면 한국 피겨 사상 대회 두 번쩨 메달이자 11년만의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특히 대회가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가 높다.

4대륙 대회는 유럽선수권대회에 대항해 1999년 처음 열렸다. 이후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출신 간판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급 대회로 거듭났다. 국내에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7년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된 적이 있다.

남자 싱글에는 차준환을 비롯해 이준형, 이시형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차준환의 입상 가능성은 여느 때보다 높다. 대회가 ‘안방’에서 열리는 데다 지난달 국내종합선수권대회에서 쿼드러플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자신감을 찾았기 때문이다.

하뉴 유즈루(일본), 진보양(중국), 키건 매싱(캐나다)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 대회 우승을 노린다. 2014 소치올림픽과 2018 평창올림픽 2연패의 하뉴는 이번 대회 남자 싱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뉴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4대륙대회 우승 경력이 없어 우승의지도 강하다.

여자 싱글에서는 유영을 비롯해 임은수, 김예림 등 한국 여자 피겨 ‘트로이카’가 나선다. 특히 유영은 국내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성장했다. 유영은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동계유스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자는 아시아 최고 여자싱글 선수 기히라 리카(일본)다. 기히라의 개인 최고점은 233.12점이다. 유영(217.49점)보다 15점 이상 높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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