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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호주 빅토리아주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파73, 6625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어 13~16일 ISPS 한다 호주오픈 대회도 참가해 2주 간 호주에서 일정을 치른다.
‘친 호주파’인 신지애는 겨울이면 주로 호주에서 훈련을 해왔다. 이번 대회 참가는 3월 JLPGA 투어 개막에 앞선 몸풀기다. 신지애는 그동안 호주에서 열린 대회에선 성적도 좋았다. 2013년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2016년과 2018년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와 캔버라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성적만 보면 이번 대회 우승 1순위다.
올 시즌 신지애는 ‘한·미·일’ 여자골프 상금왕 삼국통일에 다시 도전한다. 신지애는 2006~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고, 2009년엔 LPGA 투어에서 상금왕에 올랐다. 2014년 JLPGA 투어 진출 후에도 상금 랭킹 5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
신지애는 지난해 아쉽게 JLPGA투어 상금왕을 놓쳤다.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상금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스즈키 아이(일본)의 맹추격에 상금 1위를 내줬다. 스즈키 아이는 11월에만 5600만엔(6억원)을 휩쓸면서 1억 6001만엔(약 17억 5000만원)으로 J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신지애(1억 4227만엔·약 15억 5000만원)는 3위에 그쳤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쿄올림픽 출전도 타진한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대회인 만큼 랭킹 포인트가 높다. 신지애는 빅오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나는 일본에서 6년 동안 활동했기 때문에 모든 조건, 잔디, 날씨를 거의 알고 있다”며 “(올림픽 출전 선수가 결정되는 6월 말까지) 몇 달 동안 랭킹을 따라잡아야 한다. 이번 주와 다음 주 호주 여자오픈은 LPGA 투어 대회이고 세계 랭킹 포인트가 훨씬 많이 주어지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현재 세계 랭킹 25위로 한국 선수 중 11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 4순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엔 LPGA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6(8위), 박인비(16위), 유소연(18위)을 비롯해 임희정(24위), 최혜진(27위), 조아연(34위) 등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참가해 한국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