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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빅매치’ 주말 내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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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19. 06. 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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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발에 달렸다!'<YONHAP NO-1854>
호주·이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오른쪽부터), 이승우, 황의조, 이정협, 권경원이 6일 오전 경기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의 남녀 성인대표팀과 20세 이하 대표팀의 ‘빅매치’가 주말 내내 이어진다.

남자 A대표팀은 7일 부산에서 호주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여자 대표팀은 8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 개막전에 출전한다. 또 20세 이하 대표팀은 9일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U-20 월드컵 8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A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6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호주전을 마치고 나면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라이벌’ 이란과 대결한다.

이번 2연전은 9월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준비하는 마지막 실전 기회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기존 대표팀 멤버에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부산)과 울산 현대의 김보경을 선발해 시험한다. 6월 A매치 결과를 토대로 벤투 감독은 9월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정예멤버를 뽑을 예정이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은 현지시간으로 7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개막전에 나선다. 이어 조별리그 A조 2차전(12일)은 나이지리아(38위), 3차전(18일) 노르웨이(12위)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격돌한다.

FIFA 랭킹 14위 한국은 지난해 여자 아시안컵 5위에 올라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목표로 개막 한 달 전부터 사실상 월드컵 체제로 소집 훈련을 시작해왔다.

유럽파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일본파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 해외파가 주축을 이룬 대표팀은 갈고 닦은 강한 압박과 역습을 앞세워 프랑스 공략을 노린다.

폴란드에서 진행 중인 U-20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어린 동생들고 4강 신화 재현을 위한 문턱에서 일전을 벌인다.

한국 U-20 대표팀은 9일 오전 3시 30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에서 세네갈과 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지난 5일 열린 16강전에서 일본을 잡고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세네갈만 넘으면 우리나라는 1983년 멕시코 대회 때의 4강 신화를 36년 만에 재현한다. 4강은 우리나라가 이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세네갈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A조)를 1위(2승1무)로 통과했다. 타히티(3-0)와 콜롬비아(2-0)를 완파했고, 폴란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16강전에서는 U-20 월드컵을 두 차례 제패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었다. 이번 대회 무패(3승1무)다. 4경기에서 7골을 넣고 단 1골만 내줬다.

한국은 세네갈을 꺾는다면 미국-에콰도르 승자와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이강인의 골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은 바 있어 대회 사상 첫 결승진출이라는 장밋빛 희망도 가져볼 수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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