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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총 144경기를 치르는 10개 구단은 각각 다른 팀과 16번의 맞대결을 펼친다. 6일 현재 10개 구단이 34~37경기를 치른 가운데 각 팀간 최소 2경기에서 최대 6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가장 처절한 천적관계를 형성했던 팀은 두산 베어스과 LG 트윈스다. 3~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두산이 3경기 스윕을 달성하며 두산은 올해에도 LG와의 관계에서 ‘상위 포식자’임을 증명했다. 지난해 두산은 LG와의 16차례 맞붙어 15승 1패로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시즌 15경기를 이기고 마지막 16차전에서 1번 졌다. 올 시즌 들어 두산은 LG와의 첫 맞대결에서 1승2패로 주춤했지만 어린이날 3연전을 내리 따내며 LG에 다시 악몽을 선사했다.
더욱 충격인 것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는 LG의 최강 선발진이 모두 출격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데 있다. 두산과의 경기 전까지 쾌조의 8연승을 달리던 LG는 어린이날 시리즈에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차우찬의 1~3 선발이 나섰다. 평균자책점 1위(0.57)를 달리던 1선발 윌슨은 첫 날(3일)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2선발 켈리는 4일 6이닝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2-3으로 패했다. 5일에도 LG의 토종에이스 차우찬이 나섰지만 3이닝 동안 6실점하며 2-11로 대패했다. 시리즈 전 공동 1위까지 올라섰던 LG는 두산과의 3연전을 모조리 내주며 4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5위 KIA 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만 만나면 웃었다. 지난해 KIA는 SK에 11승 5패로 우위를 점했다. 특히 SK의 홈 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8경기 중 5승을 따내며 프로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문학 기아’라는 별명도 얻었다.
올 시즌도 KIA는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첫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우위를 이어갔다. KIA는 지난달 12~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3연전에서 첫 번째 경기를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구원등판한 SK 김태훈에게 9회 대거 5득점을 따내며 역전승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 홍건희의 호투와 이창진, 한승택의 홈런포로 SK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KIA는 오는 10일부터 홈 구장인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SK와 3연전을 치른다. 문학에서의 승기를 바탕으로 KIA가 광주에서도 천적관계를 유지해나갈지 양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