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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폭염 대비…취약계층 위해 영구임대주택 에어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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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9. 04.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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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설계하는 신규 영구임대주택부터 적용
폭염 취약한 고령 입주민 건강 보호, 주거환경 개선
건설임대 재정지원 단가 현실화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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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영구임대주택에 에어컨을 기본시설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4300명 이상 발생했으며, 그중 60세 이상 질환자가 1700여 명으로 고령자가 특히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임대주택의 경우 6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61%(2018년 6월 기준)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지만 LH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 127개 단지 중 에어컨이 보급된 곳은 50곳(40%)에 지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영구임대주택의 에어컨 보급이 절반도 미치지 못해 다수의 고령 입주자들이 폭염에 냉방기기 없이 견뎌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LH는 영구임대주택을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3월 설계에 들어간 신규 영구임대주택부터 거실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방안을 도입하게 됐다.

LH가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은 연간 약 5000가구 규모로, 앞으로 신규 영구임대주택에 에어컨을 기본시설로 설치함으로써 다수의 입주민들이 폭염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설임대 재정지원 단가 현실화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취약계층의 에어컨 설치 등 필요한 재정 문제는 정부차원에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정부가 “폭염은 재난”이라며 “냉방은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기본 복지”라고 밝힌 바 있어 관련 지원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작년 여름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어 임대주택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에어컨을 기본으로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H는 입주민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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