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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vs 0원’ 건설사 성과급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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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9. 04. 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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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한화건설,6년만에 지급
롯데·삼성·포스코 등도 '잔치'
SK건설, 라오스 댐붕괴 영향
영업이익 감소로 미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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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이 좋은 대형 건설사 임직원들은 모처럼만에 두둑한 성과급을 손에 쥐었다.

9일 건설사들이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GS건설과 삼성물산,한화건설, 롯데건설 등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649억원을 기록한 GS건설은 올해 6년 만에 최대 2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GS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무려 전년대비(3187억) 234.2%나 늘었다. 무엇보다 2013년 임병용 사장 취임 이후 2014년부터 흑자 전환한 GS건설은 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과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성과를 맛보게 됐다.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직원 평균 연봉의 8~18%에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40억원 중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77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4.3% 증가한 것이다.

3년 연속 흑자 달성한 롯데건설과 대림산업도 최대 200% 성과급을 지급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823억600만원으로 전년(3744억1600만원)보다 28.8%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030억3300만원으로 전년(3556억3500만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3409억600만원으로 전년대비 영업흑자(20%)를 낸 포스코건설도 지난해에 이어 기본급의 165%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3074억원으로 전년보다 117.4%(1660억원) 증가한 한화건설 역시 6년 만에 성과급을 지급했다. 한화건설은 평균 연봉의 약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이라크 사업순항과 주택개발사업의 안정화로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10년 산업은행이 지분을 인수한 이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대우건설도 성과급 지급이 기대된다.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6287억원으로 전년(4290억원) 대비 46.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2579억원) 대비 15.3% 상승해 297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84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9861억원) 14.8% 떨어졌지만 당기순이익은 5353억원으로 전년 대비(3716억원)보다 44.1% 증가해 성과급이 나올 예정이다.

하지만 SK건설은 매출액 6조4358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867억으로 전년대비(2023억900만원) 57.1%가 감소해 올해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발생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내 보조 댐 붕괴사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플랜트사업 부문에서 누적 영업적자가 1조원에 달해 성과급 지급이 제외됐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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