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문 대통령, 체코 ‘원전세일즈’…“韓 기술력·경험 도움 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129010017174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11. 29. 09:2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韓-체코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대화하는 문 대통령과 바비시 체코 총리
문재인 대통령과 안드레이 바비스 체코 총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 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의 회담에서 체코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체코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바비쉬 총리와 프라하 힐튼호텔 카를린룸에서 회담했다.

문 대통령은 바비쉬 총리에게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을 설명하면서 ‘원전 세일즈’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에서 추진되는 원전 사업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은 체코의 원전 건설 사업과 관련해 향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현재 24기의 원전을 운영 중에 있고, 지난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며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경우도 사막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비용추가 없이 공기를 완벽하게 맞췄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는 발언에 대해 “대외적으로 알려질 만큼 큰 사고가 없었다는 뜻”이라며 “바비쉬 총리도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비쉬 총리는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원전건설 사례들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준비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다”면서도 “UAE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 사례를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의 원전 안전성에 관한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비쉬 총리는 원전 발주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원전 사업과 관련해 상당한 상호 이해를 형성했다고 평가한다”며 “구체적인 사안을 밝힐 수 없지만 앞으로 어떤 환경을 조성하는 게 유리할 것인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계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국방·방산·4차산업 협력 강화…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문 대통령과 바비쉬 총리는 또한 이날 회담에서 1990년 수교 이래 두 나라 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2015년 수립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내실화를 위해 상호 교역과 투자를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방·방산 분야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체코는 제조업 기반 경제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로봇과 정보과학, 첨단소재산업, 생명공학, 광학, 전기자동차 등을 중점 육성 분야로 정하고 연구·개발(R&D)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과 완전한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정부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바비쉬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무엇보다 북한과 상호 상주공관을 운영 중인 체코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 지원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주체코 북한 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선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이다. 김 대사는 김일성 주석과 두 번째 아내인 김성애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북한 권력 핵심에서는 벗어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이번 바비쉬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고 한국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체코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 재체코 동포들과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 호텔에서 재체코 동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문 대통령, 체코 일정 마치고 아르헨티나行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체코동포 간담회도 마련해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30년이 채 되지 않은 이민역사에도 모범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체코 동포사회를 격려했다. 한·체코 관계 증진과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간담회를 끝으로 체코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아르헨티나에 29일(현지시간)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국립 역사기념공원을 찾아 추모하고 아르헨티나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한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