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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여성 입막음 돈, 캠프 아닌 내돈, 선거법 위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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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8. 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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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여배우, 성인잡지 표지모델 여성에 지급 총3억 출처 및 시기 문제 쟁점
트럼프 "나중에 알았고, 내 돈"...전 개인변호사 "트럼프 지시로 돈 줘"
Trump Political Fallou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지난 대선 때 그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등 2명의 여성에게 ‘입막음용’ 돈이 건네진 것을 “나중에(later on)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돈이 대선캠프 재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며 선거자금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오른쪽)이 전날 법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돈을 줬다고 한 진술했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관계 추문과 관련한 ‘입막음 돈’ 지급 등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감형을 받는 ‘플리바게닝’을 선택했다. 왼쪽 사진은 이날 미국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유죄를 판결받은 2016년 트럼프 대통령 선거대책본부장 폴 매너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두 사람이 유죄를 받거나 인정하면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지난 대선 때 그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등 2명의 여성에게 ‘입막음용’ 돈이 건네진 것을 “나중에(later on)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돈이 대선캠프 재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며 선거자금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미 폭스뉴스의 ‘폭스 앤 프렌즈’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터뷰는 23일 방송 예정이며, 이날 짧은 예고편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시 포르노 여배우와 성인잡지 표지모델 출신의 두 여성에게 돈이 지급된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나중에 알았다”고 답했다.

돈이 지급된 대선 당시에는 몰랐다는 것이다. 그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전날 법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돈을 줬다고 한 진술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두 여성에게 지급된 돈은 총 28만 달러(3억1000만원)이다.

성인잡지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지난 대선 때 그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포르노 배우 등 2명의 여성에게 ‘입막음용’ 돈이 건네진 것을 “나중에(later on) 알았다”고 말했다. 사진은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로 활동했던 캐런 맥두걸이 지난달 21일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CNN 캡쳐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그것(합의금)에 대해 들었을 때 처음 든 의문은 ‘혹시 대선캠프에서 나온 것인가’였다”면서 “왜냐면 그렇다면 좀 곤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것은 캠프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것이 핵심이다. 그것은 나한테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이 개인 자금이며, 대선 자금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3일 트위터에도 “코언이 매달 (나에게서) 상담료를 받았다”며 “이 돈(합의금)은 대선캠프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대선캠프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적었다.

그러나 그는 4월만 해도 ‘합의금이 지급된 사실은 물론 자금의 출처도 모른다’고 부인했었다.

그러다가 새로 영입한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가 “코언이 자기 재량으로 합의금을 지불했고, 대선이 끝나고 얼마 후 두 사람 사이에 변제가 이뤄졌다”고 폭탄 발언을 하자 말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언에게 매달 돈을 준 것은 “착취자의 허위 고소”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쏟아지는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혐의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나중에 알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거짓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코언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협조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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