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 '영국-EU, 밀접한 경제 관계 유지' 발표
영 정부,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갈등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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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업무를 담당하는 브렉시트부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장관과 스티브 베이커 차관은 9일 오전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안에 대한 입장 차로 사임했다.
브렉시트부 장·차관이 메이 총리의 방안에 반대해 사임을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외무장관까지 사퇴하면서 메이 총리는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오늘 오후 총리가 존슨 외무장관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며 “조만간 후임 인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전날 예정된 위기관리회의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거취를 고민해오다 메이 총리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메이 총리는 이날 오후 사직서를 수리했다.
메이 총리는 지난 6일 영국이 EU와 단일시장·관세동맹 등 밀접한 경제 관계를 유지한다는 ‘소프트 브렉시트’ 계획안을 발표해 집권 보수당 내 하드 브렉시트 지지세력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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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EU 색채가 뚜렷한 랍의 브렉시트부 장관 임명은 보수당 우파세력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존슨 외무장관까지 사퇴하면서 영국 정부와 보수당 안팎의 브렉시트를 둘러싼 갈등이 치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메이 총리가 정치적 난국을 돌파해 자신이 발표한 브렉시트 계획안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각료의 줄사퇴가 이어질 경우 총리 사퇴론까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이 총리의 불신임안 발의를 하려면 하원에 자신들이 확보한 의석(316석)의 15%인 48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메이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불신임 추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좋은 시도지만, 나는 영국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EU 탈퇴안이나 탈퇴 시기와 관련해 다시 국민투표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