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일대일 회담이 예상치 못한 긍정적 결과 가져온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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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보좌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북한이 자신에 대해 과거 ‘인간쓰레기’ 등으로 맹비난한 것을 언급한 뒤 “오찬 중에 김정은(국무위원장)이 ‘우리 둘이 함께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나의 강경파들에게 당신이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일대일 회담이 예상치 못했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증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볼턴 보좌관은 2003년 김 위원장의 선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폭군 같은 독재자’라고 비판하고 ‘북한의 삶은 지옥 같은 악몽’이라고 발언한 후 북한으로부터 “인간쓰레기”, “흡혈귀”라는 비난을 받았다.
아울러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 방안에 대해 ‘선(先) 비핵화-후(後) 보상’이라는 리비아 모델을 주창하며 북한의 반발을 샀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담화를 통해 볼턴 보좌관과 ‘리비아 모델’을 정조준했다.
이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을 맹비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백악관을 예방했을 때 배석하지 않아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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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직후 ABC방송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볼턴 보좌관의 조우 상황을 전하며 “오늘 나는 그(김 위원장)에게 존 볼턴도 소개해줬다.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며 “대화가 끝날 무렵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나는 그들이 (서로에 대해) 좋은 신뢰를 갖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달 13일(한국시간) 김 위원장이 북·미 확대 정상회담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볼턴 보좌관과 악수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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