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컬트영화 거장 린치 “트럼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수 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626010013020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06. 26. 07:3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미국의 정치체계 와해...우리 지도자들, 어린아이 같다"
진보 성향 주류 문화계서 이례적 평가
린치 감독
로이터통신·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컬트영화의 거장’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최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정치 체계를 와해시켰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하나로 기억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사진=린치 감독 트위터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인색한 미국 문화계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그것도 ‘컬트영화의 거장’ 데이비드 린치 감독으로부터다.

로이터통신·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린치 감독이 최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정치 체계를 와해시켰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하나로 기억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린치 감독은 미국의 정치 시스템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많이 무너뜨렸다”며 “아무도 이 남자에게 지적인 방식으로 맞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효과’가 다른 ‘아웃사이더(소외된 주변인)’를 정치권에 유입시키고 정치 체계가 더욱 효율적으로 변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린치 감독은 다른 정치 지도자들을 언급하면서 “우리의 이른바 지도자들은 국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없고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그들은 어린아이들 같다”며 “트럼프는 이 모든 일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런치 감독의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정가에서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지도부로부터도 비판받는 ‘비주류 이단아’로 평가받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을 뒤엎고 당선된 것은 ‘기성체제의 판을 뒤흔들거나 깨는 파괴자 역할에 기대가 한몫했다’는 분석도 있다.

진보 성향이 주류인 문화계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매우 이례적이다.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에 욕설한 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사례를 들며 “연예산업은 트럼프 대통령을 널리 반대해왔다”고 보도했다.

린치 감독은 독보적 예술 세계를 보여온 영화 및 TV 드라마 연출자 겸 작가다. 대표작으로는 트윈픽스,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이 있다.

린치 감독은 기존 페스티벌에 도전하는 성격의 ‘분열의 축제(Festival of Disruption)’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린치 감독은 지난 19일 트위터에 “트위터 친구들, ‘분열의 축제’가 낡고 나쁜 것을 분열시키고 새롭고 좋은 것을 가져오길 원한다”며 “10월 13~14일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는 축제가 역대급 분열적 라인업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