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안희정 쇼크’ 민주당 직격탄 충남 의원들 “참담하고 죄송스러울 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309010004595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03. 09. 14:0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충남지역 의원 5인 성명서 통해 '사죄'
안 전 지사 향해 "피해자와 충남도민, 국민 앞으로 나와 사죄해야" 촉구
기자회견 취소한 안희정
여비서 성폭행 폭로와 관련해 지난 8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입장 발표를 하려 했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한준섭 충남도 공보관이 안희정 전 지시의 입장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여 주고 있다. /연합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지역구 의원 5명 전원은 9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충남 민심에 거듭 사죄하며 몸을 낮췄다.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에 나선 양승조 의원(천안병)과 충남도당위원장인 박완주 의원(천안을)을 비롯해 초선인 강훈식(아산을), 김종민(논산·계룡·금산시), 어기구(당진시)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피해를 당한 분들과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엄청난 충격과 상처에 대해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이 큰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앞이 캄캄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충남 민주당의 이름 아래 안 전 지사와 함께했던 동료로서 저희도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참담할 뿐이다.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어떤 역할도 하지 못한 것이 한탄스럽고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 안 전 지사를 향해 “피해를 당한 분들과 국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 앞에 나와 진심으로 사죄하고 사법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 올바른 성 평등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정치의 길이 스스로에게 얼마나 엄격해야 하는지, 한 걸음 한 걸음 얼마나 겸허해야 하는지 새기고 또 새기겠다”고 호소했다.

특히 안 전 지사의 측근으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도전하려 했던 허승욱(51)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도 ‘안희정 쇼크’를 극복하지 못하고 출마를 포기했다.

허 전 부지사는 이날 “참담하고, 송구합니다. 저는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철회하고 모든 당직에서도 물러나겠습니다. 거듭 송구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민주당원들에게 보냈다.

그의 선거 캠프 한 관계자는 “허 전 부지사가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파문에 극도로 부담을 느껴 고심하다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허 전 부지사는 민선 6기 충남도 첫 정무부지사로 2014년 7월부터 3년 6개월간 안희정 전 지사를 도운 최측근이다. 지난달 26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갑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그는 안 전 지사가 도지사에 첫 당선된 2010년에는 충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정무부지사 재임 중 충남도 3농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안 전 지사의 대표적 정책인 ‘3농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허 전 부지사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당내 경선에는 한태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이규희 천안갑 지역위원장 등 2명이 맞붙게 됐다. 천안갑 재선거는 자유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치러질 예정이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