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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의원들 전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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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2. 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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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복당파’ 의원들이 주요 당직 및 국회직에 전진 배치되고 있다. 대부분 3선 이상인 해당 의원들은 최근 주요 당직부터 당협위원장, 국회 상임위원장 등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당내 권력구도 재편 과정과도 맞물린 셈이다.

당의 구주류 세력이었던 ‘친박’(친박근혜) 청산을 위해 지원 세력이 필요했던 홍준표 대표와 재입당 후 재기를 기다려온 복당파 사이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양측이 전략적 연대를 한 것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다.

먼저 김성태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내 예상을 뒤집고 결선투표가 아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홍 대표 측과 복당파 힘을 합친 결과다.

‘친홍’(친홍준표) 성향으로 분류됐던 김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홍준표·김성태 ‘투톱’ 체제가 닻을 올리면서 복당파 의원들의 전진 배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조만간 교체될 다수의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에 이미 복당파 의원들이 내정됐다.

우선 운영위원장의 경우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정우택 전 원내대표에서 김 원내대표로 교체될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이 역대로 운영위원장은 여당 몫이었다는 점을 내세워 지속해서 넘겨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어 향후의 논의 또는 협상 상황이 변수가 될 수는 있다.

국방위원장은 현재의 김영우 위원장에서 김학용 의원으로, 정무위원장은 이진복 위원장에서 김용태 의원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들은 애초 20대 국회가 시작될 때 상임위원장 배분을 이같이 조율해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후 새누리당(현 한국당) 집단탈당 사태로 당적을 달리했다가 다시 1·2차에 걸쳐 한국당으로 복당하는 과정에서 상임위원장 교체 타이밍을 놓쳤다. 김용태 의원의 경우 홍 대표가 구상 중인 ‘당 제2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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