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등 그룹별 소규모 추진
윤부근 부회장 등 핵심인사들 참석
청 "일정 미정…다양하게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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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보좌관은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대기업이든 중소기업계든 다양하게 만나려고 한다”며 재계와의 소통채널을 복원하고 확대하려는 방침은 인정했다.
특히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 중 하나인 중국과의 경제 협력 복원에 따른 후속조치와 경제계의 반응 등에 대해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과의 기업 관계가 개선 되면 가장 먼저 민감하게 움직일 데가 기업이지 않나. 또한 정부의 경제운용 방식 등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가 필요한 타이밍이니까 대기업, 중소기업 등 그룹별로 나눠 소규모 간담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별 간담회) 기조는 맞지만 일정은 미정”이라고 거듭 시기 조율 중임을 강조했다.
재계와의 소통을 확대해 중국 경제 협력뿐 아니라 정부의 혁신성장 등 경제정책 운용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또한 8대 특정기업이 지칭되는 것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무엇보다 회동의 주체가 대통령이 아닌 경제보좌관이라는 점이 작용한 듯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게 대통령 행사도 아니고 (회동일정이) 공개 되는 건 경제보좌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사) 일정이 잡혀도 (대통령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공개할 내용도 아니다”면서 “사후 결과 브리핑 정도는 필요하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김 보좌관이 오는 20일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8대 그룹의 정무적인 역할을 책임진 핵심 경영자들과 만나 만찬 간담회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하현회 ㈜LG 부회장·황각규 롯데 사장·오인환 포스코 사장·홍순기 GS 사장·여승주 한화 사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박근혜정부 경제수석이 담당했던 청와대와 재계 간의 상시 소통 채널이 13개월 만에 복원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안종범 전 경제수석은 수시로 주요 그룹의 핵심 경영진과 소통 채널을 열어 놓았었고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수감되면서 청와대와 재계 소통 채널은 중단됐다.
재계는 지난 정부에서 소통채널을 열었던 경제수석이 아닌 경제보좌관이 각 그룹의 핵심 경영자와 만나기로 한 것에 대해 과거 정경유착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