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언변으로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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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몇 자리에 선거를 함께 한 사람이 발탁된 것은 현실이지만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이 총리는 이날 토론회에서 자신을 낮추는 특유의 언변과 유머 감각으로 시종일관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 총리는 ‘청와대에 운동권 인사가 많은데 일해 보니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며 “청와대 사람들과 일하면서 ‘참 유연하고 겸손하구나’하는 것을 매일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리는 “임종석 비서실장은 완전히 분위기 메이커”라며 “어떤 분위기든 유머 있게 하는 재주가 있어 참 좋아한다. 일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나이를 먹어 가면서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은 바뀔지 몰라도 문제 의식이 식지 않는 모습은 저에게도 자극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내정은 총리가 최종적 책임자라 생각하고 임해 달라’고 했다”며 “그게 책임총리의 현재적 범위라 생각한다”고 규정했다.
이 총리는 “지금도 몸부림치고 있고 맡은 분야에서 최상의 결과를 내도록 국민께 최고의 신뢰를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위원 등 인사 과정에서의 역할에 대해 이 총리는 “(대통령과) 단수든, 복수든 반드시 협의 과정을 거쳤다”며 “해임건의권을 행사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6개월 사이에 있었겠느냐. 다만 낙마한 사람은 예외 없이 제 의견을 전달했다”고 힘줘 말했다.
북한이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이 총리는 “기본적으로 이 시기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테러지원국 재지정과 여러 신호에 응답이 없는 데 대한 반발도 있을 수 있고 능력을 과시해 다른 태도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싶다”고 분석했다. 이 총리는 대북 해법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며 “어쩌면 필요한 만큼의 독자적 제재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권익위가 이해할 만한 수정안을 (다시) 내서 재상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농어민이 기대를 많이 해 (내년) 설을 넘기는 것은 의미가 반감된다”고 강한 개정 의지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