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여의도 일대 사무실에서는 컴퓨터 모니터가 좌우로 흔들리는 등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이 느껴졌다. 일부 경기 수도권 지역에서는 책상과 파티션, 화분 등이 흔들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지모씨(38)는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는데 모니터가 좌우로 흔들리고 책상 위에 있던 커피잔 속 물이 작은 파문을 일으키는 것을 목격했다”며 “순간 지진이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내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현실감에 공포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재난안전본부에서는 1분 뒤인 오후 2시30분에 휴대폰 문자를 통해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직장인 강모씨(42)는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는 순간 사이렌과 함께 재난문자가 발송돼 지진이 일어났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며 “집에 있을 노모와 아이들이 걱정돼 전화로 안부를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30분을 전후해 서울시내 전역에서는 지진을 감지하고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소방서와 경찰서에 문의하는 등 한동안 혼란을 빚기도 했다. 시민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진 감지 사실을 전파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