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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與 홍종학 보고서 불발 책임 제기에 “적반하장”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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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1. 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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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홍익표 '호남 민심' 자극에 "호남에 대한 모욕"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 논의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가 14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용호 정책위의장과 논의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은 14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맹비난했다.

특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이 전날(13일)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호남에서 지지율이 급락한 국민의당 상황과 안철수 대표, 광주에 지역구를 둔 김동철 원내대표를 겨냥해 “호남 민심이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날을 세웠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과 관련해 민주당이 어처구니없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홍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은 그 책임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있다며 호남 민심을 들먹이면서 협박하고 있는데, 반드시 기억하고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장은 “국민의당은 청와대의 거수기가 아니며, 호남은 항상 불의에 항거하고 정의의 편에 써왔다”면서 “호남이 역대급 부적격자에 대해 찬성할 것이라는 착각이야말로 호남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남을 운운한 발언은 민주당이 호남을 바지저고리나 주머니 속 공깃돌로 생각한다는 방증”이라면서 “호남을 아무 데나 갖다 붙이지 말길 바란다. 정부·여당은 최소한의 염치를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도 “내로남불의 인사를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한 국민의당에 홍 의원이 이런 발언을 쏟아낸 것은 민주당이 정부·여당이 아님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여당의 무책임에 맞서서 책임 있는 국정운영을 위해 예산·정책·인사에서 펼쳐내고 있는 김(동철) 원내대표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행자 대변인도 국회 논평을 통해 홍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에 대해 “홍 후보자의 국회의원 시절의 말과 그가 살아온 삶의 언행불일치, 표리부동, 내로남불의 당연한 결과”라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홍익표 의원은 국회의 인사청문 불채택을 무시하고 청와대는 무조건 홍 후보자를 임명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임을 포기하고 홍 후보자의 수호천사가 되기로 작정한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이 대변인은 “게다가 청문불채택의 책임을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묻는 것은 더더욱 비열한 언행”이라며 “국민의당의 홍 후보자 부적격 결정은 해당 상임위 후보자 청문내용 숙의 후 내린 당의 엄중한 결정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를 향해서도 “이번 국회의 인사청문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임을 경고한다. 만약 이번에도 국회를 무시하고 홍 후보자의 임명을 단행한다면, 문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치를 끊고 독단과 독선의 제왕적 대통령의 길을 가고자 함을 보여주는 것이 명백하다”며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회와 함께 넘어야 할 산이 많음을 명심해야 할 것임을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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