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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세월호 보고시점 조작 발표, 정치공작이자 정치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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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0. 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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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문건 언급하는 정우택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날 청와대에서 발표한 세월호 문건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3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일 최초 보고 시점을 사후 조작했다는 청와대 발표에 대해 “정치공작이자 정치보복이 목적”이라고 반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이 확인·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생중계로 브리핑한 것은 청와대의 물타기 의도로, 국정감사를 방해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작태”라며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연장하라는 직접적인 메시지와 강한 압박을 사법부에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를 심리하는 재판부는 부당한 압박에 굴하지 말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관련 문서 발견 경위 등을 지적하며 “인사이동 시 자리를 깨끗하게 비우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수많은 서류를 캐비닛에 남기고 갔다’는 말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청와대 사무실 내에서 전 정권의 문건이 발견됐다면 내부 검토를 거쳐 법률에 따라 국가기록원에 이관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문건을 갖고 청와대 비서실장이 생중계까지 한 것은 정치공작이자 정치보복의 목적을 갖고 벌인 일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렇게 정치공작의 한복판에 뛰어든 사례를 본 일이 없다”며 “많은 문건 중에 자신들의 정치적 의도나 입맛에 맞는 문건만 편집 또는 조작해 공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에서 청와대 현장 검증 및 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생중계 문건 공개 쇼를 문재인 정권의 신(新)적폐로 규정해 국회 운영위에서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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