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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朴청와대 세월호 보고시점 조작, 비분강개…철저한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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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0. 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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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골든타임 30분, 조작까지 하면서 놓쳤던 것"
우원식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민주당 지도부 대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박근혜정부 청와대 세월호 보고시점 조작과 관련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성토하며 관련자들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추미애 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이 절절하던 그 시기에 박근혜 정부가 발 빠르게 취한 조치라는 것이 세월호의 상처를 어루만진 것도 아니었고, 위기관리 점검도 아닌 상황보고 조작이라는 것에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참회의 심정으로 진실을 자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사후 수습 현장에서 1분 1초를 다투어서라도 최선을 다해 구조하라고 내뱉었던 본인으로 그 골든타임 30분을 조작까지 하면서 놓쳤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대통령 훈령의 불법조작도 비서실장과 안보실장 등 최고위급 인사의 개입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이라면서 ”수사당국은 대통령 훈령 불법조작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가담한자를 지위고하 막론하고 엄벌에 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사실로 쓰리고 쓰린 아픔을 겪게 된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당과 정부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최초 보고한 시점이 10시가 아니라 9시 30분으로 밝혀졌다”면서 “30분 갖고 무슨 조작이냐고 말을 하는데 이 시간은 골든타임”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범국가 차원의 구조역량이 총동원돼야 할 시점에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단순한 직무유기가 아니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최초 보고를 받은 9시 30분은 세월호가 45도로 기운 시간이고 최초 지시(10시15분) 2분 후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최소한 45분에서 1시간 정도 가까운 시간 동안 아무런 조치를 안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청와대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상황 일지 및 위기관리 지침을 불법 변경한 것은 중대한 국기 문란이자 헌정 질서 파괴 행위”라면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등 관계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국회 (세월호) 청문회 과정에서 숱하게 많은 위증이 있었다”면서 “국회에서 버젓이 위증한 박근혜 정권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에서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정치 보복이니 물타기니 말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다시 정쟁화하려고 하는데 사태의 본질을 부디 제대로 알기 바란다”면서 “그것이 국민에 불법·적폐 옹호자로 영원히 기억되지 않는 길”이라고 힐난했다.

나아가 ”2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 출범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특별법 통과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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