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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미FTA 재개정 협상 맹비난…대여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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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10. 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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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재개정 협상 정부 말바꾸기, 文정부 무능" 일갈
안철수 대표 최고위 발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운데)가 11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문제를 지적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FTA 개정협상 착수와 관련해 “결국 10월4일 한미 FTA는 미국의 의도대로 개정협상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며 “문재인 정부 무능의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지난 6월30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FTA 재협상을 논의한 바가 없다’, 7월 초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미국과의 협의는 개정협상이 아니라 일방적 논의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인 상대 국내 정치용’이라며 부인하기에 바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8월17일 기자회견에서 ‘당장 뭔가 큰 일이 나는 것처럼 반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을 훈계했다”고 문 대통령을 거듭 겨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말처럼 미국이 블러핑(bluffing·거짓 베팅)하는 줄 알았다가 얼마 전에야 그게 아니란 걸 알았다면 도대체 이 무능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일갈했다.

안 대표는 “정부가 말을 바꾸고 국민의 시선을 돌린다고 풀릴 문제가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을 겨냥해 “더 이상 선거운동 하지 말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정부가 외부 변수에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자화자찬할 때가 아니다”라며 “북핵 위기와 한미FTA 문제, 최악의 청년실업 등 걱정하지 말라는 호언장담이 아니라 진짜 걱정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이제 말의 잔치를 끝내고 성과로 보여달라”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재협상이 없다고 언제 그랬느냐며 발뺌할 때가 아니다. 눈 뜨고 코 베인 무능인지, 아니면 알면서 감춘 거짓말인지 대통령이 직접 고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그리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략적으로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고 문 대통령의 사과를 압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거짓 때문에 대한민국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했다”며 “더 이상 현실을 회피하고 숨기지 말라.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투명하게 밝혀라”라고 거듭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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