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국민의당 “제보조작사건, 다시 머리 숙여 사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731010015600

글자크기

닫기

박지숙 기자

승인 : 2017. 07. 31. 16:3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당 제보 검증기구·시스템 정비" 약속
"제보조작 사건 관련자, 당헌·당규 따라 문책"
안철수, '사과문' 함께 발표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대국민 사과
안철수 전 대표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19대 대선 제보 조작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 = 송의주 기자
국민의당은 31일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하며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의당은 재발 방지를 위해 당내 제보 검증기구와 시스템 정비를 약속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마친 후 대선후보, 상임선대위원, 비대위원, 국회의원 일동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사과문에서 “지난 대선과정에서 발생한 제보조작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국민의당은 한 당원의 불법행위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잘못이 결코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임을 철저하게 반성하고 있으며, 당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 국민 앞에 다시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작은 제보도 명확하게 검증하는 기구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으로 당의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당의 모든 면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새로워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오늘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서 당 지도부가 제보조작에 관여하거나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당 진상조사위원회가 이미 발표한 내용을 재확인한 것이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했던 당의 조직적 개입 의혹을 말끔히 배제한 것이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문책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창당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정진할 것이며, 다음달 27일 전당대회도 당을 한층 혁신하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임을 다짐한다”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국민의당의 새 출발을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검찰이 제보조작사건과 관련, 이용주 의원에 대해 기소하지 않은 것뿐 아니라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와 당시 지도부였던 박지원 전 대표 등 ‘윗선’개입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검찰 발표에 환영하기보다 이미 이반된 민심을 의식해서인지 ‘낮은 자세’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부실검증’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원 이유미씨의 단독범행을 다시 강조하며 “이 범죄만큼은 저희 당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면서도 “하지만, 다시 한 번 저희 당원에 의해서 저질러진 이 사건에 대해 국민여러분과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제보조작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당의 역량과 부주의에 대해 신생정당의 한계로 치부하기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다.

한편, 당 대선 후보였던 안 전 대표도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 함께하며 고개 숙였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2일 제보조작 사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이후 19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지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