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계 “아프리카를 잡아라!”

전경련, 오는 27일 에티오피아서 비즈니스 조찬간담회 개최
현지 정계 인사 초청해 국내 기업인과 자리 마련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에티오피아의 유력 정부인사와 국내 기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아프리카 진출 지원에 나선다.

전경련은 오는 27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힐튼호텔에서 아케베 총리특별자문관을 초청해 국내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조찬간담회를 개최한다. 아케베 특별자문관은 에티오피아 현집권 정당의 핵심 멤버로, 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에티오피아 측은 투자를 희망하는 업종과 투자환경,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에티오피아 진출시 걸림돌로 작용하는 애로요인과 협력확대 방안을 전달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의 수장들을 비롯해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박재홍 한화 대표·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국내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아프리카는 세계경제 침체에도 평균 경제성장율이 4%대에서 높은 곳은 10%대를 기록하는 등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엔진”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박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아프리카에서의 경제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아프리카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기업과 협력하고, 선진국 수출의 생산기지로 활용하자는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