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을 푼다, 감정의 실을 짠다…박재영 개인전 ‘Unknitting the Known’
서울 관악구 MOMA K GALLERY에서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박재영 작가의 개인전 ‘Unknitting the Known’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익숙한 사물의 표면을 천천히 풀어내며, 그 안에 숨어 있는 감정과 기억의 결을 회화로 되짚는 작업들로 구성된다.박재영 작가는 “우리가 안다고 믿는 것들은 정말 알고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출발점 삼아 오랜 시간 ‘양모’라는 물성에 천착해왔다. 그는 바나나, 종이배, 선인장,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