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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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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여야, 민생 챙기고 국민의 신뢰 회복할 때

"빨간당이든 파란당이든 국민에게 관심이 없다. 서로 싸우기에 바쁘다"6월 3일 대통령선거 본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다른 유권자들도 정치권을 향한 목소리는 비슷했다.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에게 뿌리 깊은 불신이 가득했다. 정치인들을 향한 시민들의 불신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권자들은 선거를 할 때만 국민에게 관심이 많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한 시장에서 떡볶이를 팔고 있는 60대 김 씨는 대선 전까지는 본 적도 없는 지역구..

[기자의눈] 구청장 4번 하려고?

내년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서울시 일부 자치구에서는 3선 연임을 마친 전직 구청장들의 '재등판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임기 제한으로 잠시 물러났던 이들이 정치 무대 복귀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구청장을 12년 해 본 '올드맨'의 귀환 명분은 '나만이 상대 당의 강력한 라이벌을 꺾을 수 있다'는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폭넓은 인지도와 임기 재임 중 성과를 무기로 내세우며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논리다..

[기자의눈] 새 정부의 GTX 사업…'집값' 아닌 '승객' 안고 달리길

지난 3일 선거를 통해 우리나라는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악화일로인 미·중 관계,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 부흥'은 새 정부의 선결과제임은 틀림없다.지난 반년간 멈춰있던 정부 주도 사업을 통한 내수·경제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이네 새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국민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교통 분야 발전에 힘을 실을..

[취재후일담] 옐로카드 두번이면 퇴장인데…기업에 철벽 쳐주는 법과 제도

공놀이도 옐로카드 두 번이면 퇴장당하는데...축구를 포함한 스포츠에서 옐로카드는 경고카드로 통합니다. 고의성이 없는 반칙이면 구두로 경고를 하고 상대팀에 어드밴티지를 주지만 조금 심각한 사안일 경우 심판은 옐로카드를 부여하게 됩니다.문제는 옐로카드를 추가로 한 번 더 받을 때 즉, 경기 중 총 2장을 받을 때입니다. 이때 카드를 받은 선수는 퇴장해야 합니다. 해당 경기는 물론 사안에 따라 적게는 추후에 있을 한 경기 또는 최대 세 경기까지도..

[기자의 눈] 제 살 깎아 먹는 연고지 이전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쓰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최근 연고지 이전을 꺼내 시끄럽다. 발단은 3월 말 발생한 야구장 사망 사고다. 차양재(루버)가 떨어져 이를 맞은 관중 한 명이 숨졌다. 창원NC파크는 즉각 폐쇄됐고 구단은 60일 넘는 공백기 동안 약 40억원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구단 측은 생존의 위기를 느낀다고 한다. 나아가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창원NC파크가 다시 문을 연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단은 지역 사..

[기자의눈] ‘자율’이라는 실험, 소비자는 준비됐을까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bhc가 6월부터 자율가격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도입이 완료되고 나면 점주 선택에 따라 1000~3000원을 더 받는 등 같은 메뉴라도 매장마다 가격이 달라진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계에서는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인 만큼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점주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그동안 원재료비와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은 오르는 데도 본사 가격에만 맞춰야 하는 불만이 컸다. 자율가격제는 이..

[기자의눈] 보호받지 못한 보호법

지난달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40대 부장교사가 교내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교사는 수개월 간 특정 학부모의 반복적인 민원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고, 유서에는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3년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교사 사망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참담한 장면이었다. 교권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가 마련된 후에도 같은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는 확실한 대책조차 없는 듯하다.교육부는 지..

[기자의눈] 한국GM 철수설 극명한 시각차…새 정부 역할 중요

한국GM이 지난달 28일 국내 9개 직영서비스센터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철수설을 둘러싼 회사와 노조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다.한국GM의 사업 철수를 막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는 회사의 설명과 이번 매각이 말로만 돌던 철수설의 전조가 될 것이란 노조의 주장이 정면으로 부딪히고 있는 것이다.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매각과 관련 "유휴 자산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센터 운영 합리화는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자의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기업가치 제고' 본질 잊지 말아야

6·3 조기 대선의 주요 후보들이 앞다퉈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코스피 5000' 달성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박스피 탈출'을 목표로 각기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며 1423만 국내 주식투자자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결론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자자를 유입해 저평가된 한국 증시(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는 게 공통된 목표다.다만..

[기자의눈] 전공의·간호법 연쇄 갈등…의료현장 6월 ‘대혼란’ 우려

전공의 사태 수습도 못한 채 간호법 시행을 앞둔 의료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구체적 해법 제시 없이 방관하고 있고, 정부와 의료계 간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다. 6월 21일 간호법 시행을 기점으로 의료현장에 대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정책 거버넌스의 총체적 실패가 드러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마련한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 시행규칙안을 둘러싸고 새로운 갈등 국면에 직면하는 모습이다. 의료기관 자체 '신..

[기자의눈] 아파트 다 짓기도 전에 바뀌는 대통령

"아파트가 다 지어지기도 전에 대통령이 바뀔 줄은 몰랐습니다."최근 만난 한 건설사 관계자의 말이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건설업계 전반에선 허탈함과 우려가 감돌고 있다. 기획부터 인허가·착공·분양·준공까지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십여년이 걸리는 건설 사업의 특성상 기존 대통령 임기인 5년조차 짧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번 정권은 불과 3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기 때문이다.건설 사업 어느 한 과정에서라도 부동산 정책이..

[기자의눈] 신구·박근형 기부공연이 던진 메시지

최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펼쳐진 신구·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특별 기부공연은 단순한 연극 공연을 넘어선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전석 매진 속에서 두 거장 배우가 보여준 것은 화려한 연기가 아니라, 후배 세대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었다. "연극을 하며 받은 사랑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 연극인들이 떠올랐다"는 박근형 배우의 말에서 예술계 선배의 따뜻한 책임감을 읽을 수 있었다...

[기자의눈] 나오는 대로 지르는 말

일본의 쌀 파동이 해소되지 못한 채 누란지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현지 전역이 원인 불명의 쌀 품귀에 따른 가격 폭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이 망언 논란으로 지난 21일 사임했다.사흘 전 집권 자민당 회의 강연에서 한 발언이 논란을 자초했다. 당시 그는 "나는 쌀을 사본 적이 없다. 지지자들이 많이 보내줘서 팔 정도로 있다"는 말을 내뱉었다. 이 발언은 쌀값 때문에 예민해진 국민 정서를 들쑤셨다. 에토 농림상은..

[기자의눈] 다시 움직이는 삼성의 시계

기업간 경쟁은 전쟁이다. 상대방의 빈틈을 노리고,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다. 삼성은 지난 30년 전자산업 분야 전쟁의 승자였다. 이건희 시대의 삼성은 늘 승리에 굶주렸다. 마치 손자병법에 나오는 '풍림화산(風林火山)'과도 같았다. 수세에 몰렸을 때는 산처럼 진중하게 산업 변화를 관조했고, 기회가 왔을 때는 바람처럼 빠르게 움직였다. M&A도 누구보다 잘 했다. 삼성의 근간인 반도체 사업도 M&A를 통해 마련..

[기자의눈] 내로남불 사법불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흔히 '내로남불'이라 줄여 부르는 이 말은 같은 행동이라도 타인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며 비난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해지는 이중적 태도를 풍자한다. 최근 한국 정치가 사법부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 말만큼 정확하게 묘사한 표현도 없다.비상계엄의 후폭풍이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동을 지나 대법원이 있는 서초동으로 넘어오면서 사법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사법부를 향한 정치권의 '내로남불' 공..

[취재후일담] 혈연 아닌 주주가치 선택한 '콜마홀딩스'

'재벌(財閥)'.뜻을 찾아보면 거대 자본을 가진 경영진이 가족, 친척 등 동족(同族)을 주축으로 이뤄져 있는 혈연적 기업체라고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기업문화이지요. 그래서인지 '재벌'은 케임브리지 영어사전에 'chaebol(재벌)'이라고 그대로 등재돼 있습니다.한국의 대표적인 재벌기업들을 보면 형제·남매·자매 등 누가 더 많이 소유하느냐를 놓고 싸우는, 한마디로 '경영권 분쟁'을 겪었습니다. 일각에서는 '형제의 난' 등의 표현을..

[기자의눈]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서 배워야 할 교훈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또 다시 강등됐다. 원인은 미국 정부의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적자다. 나라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가 포퓰리즘성 대규모 감세안을 추진하면서 불을 지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치솟았고, 미국 정부가 떠안을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자 미국이 선택한 방법은 국채 발행을 늘리는 것이었다. 빚을 빚으로 막는 형국이다. 한국도 미국과 같은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온..

[기자의눈] 가까워지는 통합 LCC의 시간…'산소호흡기' 끝이 보인다

항공은 화려하지만 잔인한 시장이다. 좋은 시황을 타고 노선을 확장하거나 항공기를 늘렸다가 국제정세와 환율 급변에 수익성이 꺾이는 건 예사고, 때문에 야심차게 발을 들였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항공사들도 있다. 한때 궤멸 수준까지 몰렸으나, 이제는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LCC(저비용항공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이라는 한 지붕아래 모인 세 LCC,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올해 공동 행사를 연달아 진행..

[기자의눈] 韓경제 덮친 'R의 공포'…포퓰리즘의 역설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다는 암울한 진단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내우외환이 지속되면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경기침체(Recession), 이른바 'R의 공포'도 엄습했다는 우려도 더해진다. 이대로 가다간 모두가 벼랑 끝으로 몰릴 판이다. 그럼에도 속시원한 해법이나 무릎을 '탁' 칠만한 처방전은 나오지 않고 있다. 모두가 포퓰리즘에 중독된 듯 '장밋빛 미래'만 그리고 있는 형국이다. 현실은 처참하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자의눈] 국민과 당원은 지켜보고 있다

'심야 쿠데타'·'새벽 3시 홍두깨'...지난 주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진 초유의 대통령선거 교체 파동을 놓고 나온 일부 공개발언이다. 수위가 말하듯, 당시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가을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추풍낙엽을 연상케 했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의 미래는 먹구름으로 자욱했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될 것인지 단일화 협상을 이어 갔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이런 초유의 순간 대선 후보 교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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