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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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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기자

승인 : 2026. 02. 03. 14:22

농어촌공사 축구장 680개 규모 발전사업자 공고
수질오염·생태계 교란 등 중대한 위험요인 내포
평택호는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
평택시의회,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하라!
3일 평택시의회 본관 앞에서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는 평택시의회 의원들
"한국농어촌공사는 67만 평택시민과 미래 세대의 소중한 자산인 평택호에 발전시설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

경기 평택시의회가 3일 시의회 본관 앞에서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중단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서 "평택호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은 수질오염, 생태계 교란, 재난 취약성, 농업·식수원과의 충돌 등 중대한 위험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며, "담수호 및 생태보전 지역은 공공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공간인 만큼 사전 예방 원칙에 입각하여 이러한 시설의 설치는 원칙적으로 전면 배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의회는 "평택호는 특정 기관이나 사업자의 소유물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시민의 소중한 자산으로 중대한 환경 변화가 수반되는 사업은 자연과 시민의 삶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추진돼야 하며, 충분한 사전 설명과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택시의회 의원 일동은 평택호를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지고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19일 평택호 수면을 활용한 550㎿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사업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사업 면적은 평택호 전체 만수 면적의 20%에 달하는 485ha로 축구장 약 680개를 합친 규모에 해당한다. 공고 이후 지자체 와 주민과 사전 협의 없이 대규모 사업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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