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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끝나면 거장들 전시 쏟아진다
모든 공간이 예술이 되다
'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서울의 가을, 73일간 공연으로 물든다
대한제국, 다시 깨어나다
공연제작사 HJ컬쳐가 여주시와 함께 내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이해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제작한다. 10월 9~15일 경기도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새 창작품의 정식 공연에 앞선 시범 공연)을 진행한 뒤 내년 대극장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대왕의 애민(愛民)정신과 시대를 앞서갔던 창의와 혁신, 독창적인 리더십 등이 작품에 담길 예정이다. HJ컬쳐 관계자는 “세종이라는 인물이 최고의 성..
조선시대 책가도 대가로 꼽히는 송석 이응록(1808~?)의 귀한 작품이 8월 케이옥션 경매에 나온다. 그는 이형록(1808~1864)·이응록(1864~1872)·이택균(1872~?)으로 개명했는데, 작품 바탕색도 이에 맞춰 갈색-암녹색-암녹청색-청색으로 변화했다.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 등장할 8폭 병풍은 이응록 작품 중 녹청색 바탕의 책가도로서는 처음 일반에 공개되는 것이다..
박효빈 작가는 연이은 전시를 끝내고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떠났다. 작가는 그 곳에서 만난 따뜻한 풍경과 당시 느낀 ‘위로’라는 감정을 고스란히 캔버스에 담았다. 그는 일상적으로 만나는 파리의 풍경을 일기 쓰듯 기록했고,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그 자리에서 과슈로 담아냈다. 과슈는 현장에서 페인팅을 대신할 수 있는 재료였다. 이후 작가는 서울로 돌아와 과슈 드로잉을 바탕으로 다양한 크기의 페인..
조선의 미인도 가운데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초승달 같이 가는 실눈썹과 단정하게 빗은 머리 위 뽀얀 가리마, 윤기가 흐르는 칠흑의 트레머리…. 절제된 선과 색으로 표현된 이 그림은 당대 젊은 여인의 모습을 아름답고 완벽하게 구현한 걸작이다. 조선의 ‘모나리자’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 그림이 최근 큰 수난을 겪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트릭아트(체험미술) 박물관인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신윤복의..
영국 연출가 제스로 컴튼의 ‘트릴로지’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프론티어 트릴로지’가 9월 5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5년 에딘버러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카포네 트릴로지’ ‘벙커 트릴로지’에 이은 ‘트릴로지’ 연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트릴로지(trilogy. 3부작) 연작은 한 연극당 세 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각 에피소드는 한 번에 모두..
‘비운의 왕비’ 명성황후(1851∼1895)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초상화가 나왔다. 이제껏 고종의 비인 명성황후의 초상화나 사진으로 확정된 작품이 전혀 없었던 만큼, 이 초상화를 놓고 진위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 다보성갤러리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광복 72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구한말·일제강점기 특별전’에서 명성황후 추정 초상화를 공개했다. 이 초상화는 세로 66.5㎝, 가로 48.5..
내년 하반기부터 커피숍, 호프집, 헬스장 등에서 음악을 틀면 음악 창작자나 가수, 연주자에게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15∼30평 규모 매장에 월 4000원이 부과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작권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주 공포되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현행 저작권법은 상업용 음반·영상저작물을 입장료를 받지 않는 시설에서 공연할 경우 저작권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숨은 개인 저작물을 활용하기 위한 ‘국민저작물 보물찾기’ 공모사업을 통해 발굴한 배경음악 118곡의 음원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음원들은 공유마당(gongu.copyright.or.kr)을 통해 제공하는 자유이용 저작물에 추가됐다. 저작권자의 이용 허락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고 상업적으로도 이용 가능해 UCC(사용자제작콘텐츠) 영상이나 단편영화의 배경음악 등으로..
김건일 작가는 캔버스를 물감으로 채우며 그리는 대신, 천을 손가락에 감고 캔버스에 발려진 물감을 덜어내고 지워가는 ‘오버랩’ 방식으로 그린다. 작가는 캔버스 전면에 단일 색을 칠한 후 천으로 지우고 닦아가며 들풀이나 이파리에 대한 기억을 그린다. 이 그림을 말린 후 그 바탕을 초록색으로 덮는다. 이후 작가가 어떻게 닦아나가느냐에 따라 처음 그려진 들풀들의 형상은 변화한다. 어떤 부분은 도드라지고 어떤 부분은 감춰진다..
주은희 작가는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순간의 ‘빛’을 포착해 작품으로 형상화한다. 동덕여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작가는 2007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줄곧 ‘빛’을 탐색해왔다. 새벽의 어둠을 조금씩 지워나가는 상쾌한 빛, 오후의 나른한 빛, 해질녘 어둠이 스며드는 도시에서 애틋함을 품은 빛 등 다양한 빛들은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됐다. 작가는 빛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붓이 아닌 손가락을 이용한 ‘..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독주회를 연다. 성민제는 10대 때 세계 3대 더블베이스 콩쿠르 가운데 2개를 석권한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에는 세계적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체 그라모폰(DG)에서 최초의 더블베이스 독주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가 오는 10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여는 독주회는 ‘더블베이스 실험’을 이어가는 무대다. 그는 니노 로타, 파울 힌데미트, 아돌프 미섹, 스튜어트..
짧은 시간에 대상의 특징과 움직임 등을 포착해 순간적으로 표현하는 ‘누드 크로키’는 표현 예술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분야다. ‘제1회 토포하우스 누드크로키 아카데미’전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토포하우스 누드아카데미 1기는 지난 3월 개강했고, 2기는 7월에 시작됐다. 이번 전시는 그 성과물을 선보이는 첫 번째 자리이다. 강은숙 권혁철 김경화 김나미 김선미 박..
미국 극작가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동물원 이야기’(zoo story)가 지금 한국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연희단거리패가 24일부터 서울 명륜동 30스튜디오 무대에 올리는 ‘노숙의 시’는 올비의 첫 작품인 ‘동물원 이야기’를 이윤택 연출이 오늘날 한국을 배경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올비가 1958년 쓴 원작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내 같은 벤치에 앉게 된 ‘피터’와 ‘제리’의 대화를 통해 현대인의..
미국 뉴욕에서 거주하며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제이 문은 3D 조각 작품인 ‘가방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가방 시리즈’에서 대도시 어디에서든 맞춤형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레고’라는 대중적 오브제를 이용해 표현한다. 건물의 형태를 갖춘 ‘가방 시리즈’ 작품은 집과 같은 구조로 된 컨테이너 같아 보이기도 한다. 작가는 집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을 한 번에 저장하는 하나..
‘일본 경제소설의 개척자’로 불리는 작가 시로야마 사부로의 유작 에세이 ‘무심코 당신을 부르다가’가 출간됐다. 시로야마는 기업과 조직의 생리, 직장인들의 애환을 묘사한 경제소설로 대중적인 인기를 끈 작가다. 2002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작가는 200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글들을 썼다. 책은 작가 사후 작업실에서 발견된 미공개 원고들을 딸이 모아 펴낸 것이다. 일본에서는 TV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