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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끝나면 거장들 전시 쏟아진다
모든 공간이 예술이 되다
'화단의 신사' 이대원, 풍경 너머 거장을 다시 만나다
서울의 가을, 73일간 공연으로 물든다
대한제국, 다시 깨어나다
출신도 배경도 학벌도 내세울 게 없었지만 운명에 맞서 정도(正道)를 따라 질주한 정홍원 전 국무총리의 회고록 ‘운명과 경주를 한 정홍원 스토리’가 출간됐다. ‘88만원 세대’ ‘7포 세대’ ‘헬조선’ ‘흙수저’ 등 젊은이들의 처지를 비관적으로 빗댄 신조어들이 양산되고 있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 정 전 국무총리는 기성세대로서 현실을 개선하지 못한 데 대한 고뇌와 책임감으로 집필을 시작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사는 게..
이야기할머니 460여명이 7개월간 교육과정을 마치고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오는 28일 오후 2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에서 ‘제10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수료식’을 개최한다. 수료식에서는 올해 새로 선발된 이야기할머니와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선배 이야기할머니들이 참가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한다. 성과가 컸던 공로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올해 교..
조남주 작가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누적 판매 부수 100만 부를 돌파했다. 민음사는 2016년 10월 출간된 이 소설이 2년여 만에 100만부를 넘어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민음사는 “2007년 김훈의 ‘칼의 노래’, 2009년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가 밀리언셀러로 기록된 후 침체한 문학 출판계에서 ‘82년생 김지영’이 2010년대 한국문학의 새로운 분기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1..
삼일로창고극장이 2주간 극장을 개방한다. 서울문화재단 삼일로창고극장은 다음 달 10일부터 23일까지 연출가·작가·배우·스태프 등 연극계 관계자에게 극장을 개방하는 ‘창고개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일로창고극장을 점령하라! 우리가 만드는 극장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프로그램은 서로 고립된 채 경쟁해야 하는 연극계 현실에 대안적 시각을 지니고, 동료를 통해 새로운 창작동력을 찾도록 기획됐다...
예술은 현실과 상상 세계 사이의 연결고리다. 그런 의미에서 예술가는 두 세계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존재다. 황수현 작가는 생명의 근원인 자연으로부터 느끼는 교감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현해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 속 이미지들은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증식과 변이를 통해 몽환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완성된 존재를 제시하기보다 현재 진행형의 운동성을 내포한 유기적인 형태를 표현한다. 그는 몽상..
남북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사상 처음으로 ‘씨름’을 공동 등재하면서 세계유산 관련 사업에서 남북 교류가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유네스코는 무형문화유산 특징으로 세대를 이어 계승하고, 공동체와 집단에 정체성과 지속성을 부여하며, 공동체 상호존중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부합하는 점을 꼽는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인류무형문화유산은 남북이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북한이 2014년과 2015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첫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씨름’이 무기 없이 맨손으로 힘과 기량을 겨루는 다른 무예와 구별되는 점은 바로 샅바다. 심승구 한국체대 교수가 지난달 12일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한 씨름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글에 따르면 샅바에 관한 명확한 첫 사료는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가 남긴 그림에서 확인된다. 심 교수는 “샅바가 출현한 이유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승부를 빨리 내려는 목적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 씨름..
남북이 처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공동 등재한 ‘씨름’은 공동체 유대에 기여한 전통놀이다. 모래판 위에서 상대방을 당기거나 밀고, 메치거나 뒤집는 각종 기술을 통해 박진감을 선사하고, 관중의 흥을 돋웠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에 있는 고구려 고분 각저총(角抵塚) 벽화는 씨름의 유구한 역사를 입증하는 유물이다. 널방 한쪽에 두 사람이 상대 허리춤을 붙잡고, 몸을 숙인 모습이 생생하게..
한반도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26일 아프리카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에서 개막한 제13차 회의에서 남북의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했다. 정식 명칭은 ‘씨름, 한국의 전통 레슬링’(Traditional Korean Wrestling, Ssirum/Ssireum)이다. 무형유산위원회는 이례..
이달 ‘문화가 있는 날’인 28일을 전후해 2602개 문화행사가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열린다. 한 해 동안 전국 각지 문화예술회관에서 펼치는 ‘작은 음악회’를 29일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만난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국립합창단, 안동시립합창단, 지역 아마추어 합창단이 펼치는 공연을 무료로 감상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30일 청소년들과 공연 입문자들이 함께 만드는 ‘얼리..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초원에 자리한 카자흐스탄은 튀르크어로 ‘자유인’ 혹은 ‘변방의 사람이 사는 땅’을 뜻한다. 드넓은 땅을 무대 삼아 유목 생활을 한 사람들은 곳곳에 화려한 유적을 남겼다. 이들의 유물 450여 점이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을 통해 국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2009년 개최한 ‘동서 문명의 십자로-우즈베키스탄의 고대 문화’에 이어 9년 만에 마련..
배우 선우재덕과 서울튜티앙상블이 내달 5일 서울 정동의 북카페 ‘산 다미아노’에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대를 선보인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서울튜티앙상블이 매월 첫째 주 수요일마다 산 다미아노에서 무료로 펼치는 休(휴) 콘서트 시리즈 ‘카르페디엠’의 104번째 무대다. 서울튜티앙상블은 매년 12월마다 이 무대를 장애-비장애 청소년 음악회로 꾸며왔다. 올해도 김동호(피아노), 김승태(클라리넷)..
내달 1일 개막하는 뮤지컬 ‘팬텀’의 크리스틴 역에 소프라노 임선혜가 특별 출연한다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6일 밝혔다. 그의 ‘팬텀’ 출연은 2015년 초연 이후 두 번째로, 초연 당시 장르를 뛰어넘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선혜는 르네 야콥스, 윌리엄 크리스티, 파비오 비온디 등 고(古) 음악계 거장들의 신뢰 속에 유럽 바로크 무대의 프리마돈나로 자리매김한 소프라노다. 주인공 팬텀 역에는 임태경과..
‘씨름’이 사상 처음으로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개막하는 제13차 무형유산위원회는 남북이 각각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신청한 ‘씨름’을 하나로 묶어 등재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심사는 28일부터이지만, 무형유산위원회는 사안의 상징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개회일인 이날 오전(현지시간)에 씨름 공동 등재 안..
신미경의 민화에는 밤과 낮,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 또한 역사적 소재와 더불어 게임 챔피언, 외계 캐릭터 등이 혼재돼 있다. 작가는 끝없이 상상하고 이를 작품 속에 담으려고 한다. 그는 “내게 민화는 시간과 꿈을 담는 그릇”이라고 말한다. 그의 작품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는 2017년 전국민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일제 강점기의 아픔과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한 작품이다. 신미경은 홍익대학교 목공예과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