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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반대’·吳 ‘신중’...韓복당론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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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11. 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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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갈리는 보수통합론
중진 "외연확대" 한동훈 필요성 제기
이준석 포함한 'BTS 연대' 목소리도
張 "손 잡는다고 중도확장되지 않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입장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2028년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중도층으로 외연을 넓히고 대여 투쟁에 힘을 모으려면 당내 통합이 우선이라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모습이다. 다만 장동혁 대표는 인물 간 연대만으로 중도 확장을 이룰 수 없다며 선을 그었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당내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는 신중론을 펴면서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잇따라 한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4선 김태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중진들이 앞장서고 지도부가 결단해야 한다. 한 의원도 통합의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며 "한 의원의 복당을 대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헌정질서가 흔들리는 이때 분열은 무능이고 통합은 책무"라며 "반헌법적 거대 권력에 맞서겠다면서 우리 안의 갈등 하나 넘어서지 못해서야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얻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흩어진 역량을 모으고 모든 힘을 공동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5선 윤상현 의원은 한 의원의 복당을 넘어 장 대표와 오 시장,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BTS(Band Together Stronger) 연대'를 제안했다. 윤 의원은 "플랫폼을 깔아줄 분은 장 대표"라며 지도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친한(친한동훈)계도 복당론에 힘을 보탰다. 안상훈 의원은 김 의원의 글을 공유하며 "답답한 당 상황에서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후배들도 할 일을 더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당내 공감대를 전제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대다수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이 전제가 될 때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다"며 "분위기가 성숙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복당의 관건은 지도부의 입장 변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제명된 당원은 제명일부터 5년간 재입당이 제한되지만,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면 예외적으로 복당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지도부에서 한 의원의 복당에 긍정적인 인사는 친한계 우재준 최고위원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날 펜앤마이크 유튜브에 출연해 중진들의 복당론을 사실상 일축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망해가고 있는 이 상황에 배지 달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집중해야 될 일인지는 다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도 확장론에 대해서도 "중도 확장이 마치 다른 나라나 밖에 있고 누구 한 사람 데려오면 되고, 누구랑 손 한 번 잡고 사진 찍으면 되는 것처럼 하는데 백날 해봐야 중도 확장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물리적으로 연대하고 통합한다고 해서 당의 힘이 더 커지지 않는다"며 "늘 같은 방향을 보고 같이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게 당인데 다른 방향을 보거나 늘 다른 길로 가자고 주장하면 같이 갈 수 없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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