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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디지털엑스 새 대표에 노용우 내정…RWA·STO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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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11. 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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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옛 코빗)의 신임 대표로 노용우 미래에셋증권 부사장을 내정했다. 올해 거래소 인수와 사명 변경, 자본 확충을 마친 데 이어 경영진 교체를 통해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이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디지털엑스 신임 대표이사에 노용우 미래에셋증권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노 내정자는 금융정보분석원(FIU)의 대표이사 변경신고가 수리된 뒤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오세진 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디지털엑스는 앞서 기존 대표의 사임 의사 표명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68년생인 노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미래에셋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를 지냈으며, 2022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그룹위험관리부문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에서 근무해왔다.

미래에셋그룹은 올해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코빗 지분 97.15%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지난 8월 법인명을 디지털엑스로 변경했다. 9월에는 거래소 서비스명도 디지털엑스로 바꿨다. 약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자본을 확충했다.

새 경영진의 주요 과제는 거래소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내 금융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디지털엑스를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물연계자산(RWA)과 토큰증권(STO)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노 내정자에 대해 "경영혁신, 위험관리, 디지털자산 제도 개선 등에서 기여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융합과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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