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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공백 버틴 ‘넷마블’…내년 신작 13종으로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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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11. 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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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신작 완성도 제고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올해 출시 예정작 일부를 내년으로 조정한 대신 개발 단계에서부터 경쟁력을 높이고, 2027년에는 13종 이상의 신작을 선보이며 성장 동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347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4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45.3%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5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전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76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0%, 한국 25%,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8%, 기타 5% 순이었다.

넷마블은 단기 실적 회복과 함께 중장기 신작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당초 올해 하반기 5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상반기 출시작의 성과를 점검하고 내부 개발·검수 기준을 높이면서 출시 목표를 2027년으로 변경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작 출시 일정이 조정된 배경에 대해 시장 경쟁력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6년 '몬길'과 '칠대죄'의 결과를 보며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했다"며 "이에 따라 당초 2026년 하반기로 예정했던 일부 게임의 출시 시기를 2027년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기존에 공개한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WB 올스타 키우기(프로젝트 이지스)', '가디언 테일즈: 디그닷(프로젝트 옥토퍼스)', '펄인블루', '이블베인' 등 6종에 '바벨 프로토콜', '다크 프리스트' 등을 더해 2027년 13종 이상의 신작을 선보인다.

그는 "2027년 출시 라인업을 보면 자체 서비스하려는 게임이 10개, 중국을 포함한 해외 법인 출시작이 3개다"라며 "10종의 넷마블 자체 론칭이 가능한가 물론 숫자는 상당하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은 자체 스튜디오 기반으로 다작을 론칭한다는 서비스 환경을 추구한다"며 "넷마블 서비스 프로세스에 AI 네이티브 업무 환경을 기반으로는 10개의 게임을 한 해에 론칭할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넷마블의 출시 전략은 기본적으로 멀티장르와 멀티 플랫폼이라는 틀은 변화가 없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성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을 집중해서 출시하는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게임의 해외 시장 확장도 추진한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KOF 올스타'의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신작 출시와 기존작의 지역 확장을 병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신작 효과로 2027년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라인업이 내년으로 연기된 만큼 4분기 매출은 3분기에 비해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비용 측면에서 수익성은 3분기 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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