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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 민심달래기 나섰다…연말까지 처우·안전 개선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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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수 기자

승인 : 2026. 11. 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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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목 경기도행정1부지사, 5일 기자회견 갖고 관련TF 운영 결과 밝혀
경기도가 올 연말까지 소방관 근무환경 개선과 현장 안전 관련 법령 정비 등에 나선다. 부천 공장화재를 계기로 소방안전과 처우개선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선 논란이 심했던 추미애 도지사의 소방 예산 관련 발언을 만회하기 위한 '소방 민심 달래기'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종목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소방 현장 안전 확보와 소방관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종합대책 마련 TF'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27일 31개 시군, 소방·경찰, 관계기관, 민간전문가 및 소방노조 등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본격 가동했다. 총괄조정, 불법·위험물질 대응, 소방 현장안전 혁신, 보호장비·인력·처우 혁신, 법·제도 혁신, 31개 시군 안전관리 혁신 등 6개반으로 구성됐다.

TF는 우선 31개 시군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 시군, 소방, 경찰 및 관계기관 간 위험물 관리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한다. 기관별로 분산된 위험정보를 공유해 유기적으로 연계·작동하는 '경기도형 위험물 안전관리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불법 위험물질 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도 발굴한다. 이미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도내 7개 지역 84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특별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248개 사업장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해 입건 48건, 과태료 18건, 조치명령 184건, 관계기관 통보 74건 등 총 324건을 조치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불법 위험물질 저장·취급 실태조사와 관계기관 합동점검, 위험정보 공유 및 출동대원 사전 전달체계 구축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소방관의 현장안전 확보와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한 핵심과제도 구체화한다. 이를 위해 소방장비와 보호장비의 보유실태 및 노후도, 소방인력 운영과 근무환경, 건강관리 등 현장대원의 안전과 처우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현장대원과 소방노조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부터 중장기 개선과제까지 실질적인 처우개선 과제를 발굴한다.

법, 제도도 대폭 손질한다. 소방 현장안전 관련 법령·규정과 매뉴얼 정비, 소방 인력운영 및 근무제도 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를 발굴해 도 차원의 개선사항과 중앙정부 건의사항을 구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제도개선 과제부터 이행해 나간다.

지역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관리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도와 31개 시군, 소방 등 관계기관의 역할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협업체계와 현장 적용 매뉴얼을 마련한다. 관계기관의 위험정보를 연계하고, 31개 시군 현장에서 작동하는 경기도형 위험물 안전관리 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

하종목 행정1부지사는 "단순히 일회성 개선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개선해서 지속가능한 안전 관리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소방관들이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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