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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방사청 등 손잡고 ‘신안보 벤처’ 육성…OTA형 R&D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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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10. 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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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AI·우주 등 538개사 1차 풀 구축…최대 5년간 100억 패키지 지원
미 연방 'OTA' 벤처 R&D 첫 이식…과제기획부터 실증·공공구매까지 직결
드론·인공지능(AI)·우주항공 등 국가 안보의 패러다임을 바꿀 첨단기술 분야 벤처·중소기업을 발굴해 조달 구매까지 직결시키는 범부처 지원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미 연방기관의 '특별계약 권한(OTA)'을 본뜬 유연한 R&D(연구개발) 방식을 도입해, 민간의 혁신 기술을 국방·안보 현장에 신속하게 이식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에서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실무협의체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벤처기업협회 관계자 등 25여 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방사청 등 관계기관 추천을 통해 신안보 분야 1차 기업 풀(Pool) 538개사(중복 제외)를 우선 구축했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AI 145개사)와 우주항공(115개사), 드론(68개사), 보안(65개사), 로봇(58개사) 등이 대거 포함됐다. 중기부는 향후 기술혁신성과 안보 기여도, 보안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신안보 혁신기업'을 최종 선정·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대책의 핵심은 공공수요 기반의 'OTA형 기술개발(R&D)' 지원 체계 구축이다. 미 연방기관이 기존의 깐깐한 조달 규정을 벗어나 혁신 기술을 신속 계약·구매하는 제도를 벤처 R&D에 이식한 모델이다.

OTA형 R&D는 최대 5년 동안 100억 원 규모로 지원되며, 기술개발부터 실증, 최종 공공구매까지 전주기로 연결된다. 수요기관이 과제 기획부터 직접 참여하고 기술환경 변화에 따라 개발 목표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 개발 성과물이 실제 조달 및 구매로 직행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정부는 신안보 벤처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규모 펀드 조성 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신안보 분야는 국가안보 역량 강화뿐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우수 기술을 가진 벤처·중소기업이 안보의 핵심 주체로 성장하도록 발굴부터 R&D, 투자, 사업화까지 신속하게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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