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매도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삼성전자·SK하이닉스, 7~10%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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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전일 대비 7.57%, 7.65% 포인트 하락한 5554.22, 760.82로 마감했다. 오전에는 양 지수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전일 대비 8% 이상 지수가 하락할 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데, 코스피 시장에선 이날 오후 12시 38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20분간 매매거래가 중단됐다. 당시 코스피는 전일 종가지수 대비 8.0% 하락한 5528.05포인트였다. 올해 들어 10번째 서킷브레이커로, 지난 7월 29일 이후 약 두달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올해 들어 5번째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성장세와 미국 AI모델 개발사인 앤트로픽의 매출 성장세 둔화가 확인되면서 AI산업의 수익성과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 8196억원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 1451억원, 2조원 사들였다. 외인의 순매도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76% 하락한 21만원에, SK하이닉스는 10.01% 하락한 12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락폭은 지난 7월 28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특히 외인의 매도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의 매수 여력도 제한되면서 수급 공백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6일부터 코스피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0% 넘게 폭락 중이다. 장중에는 8% 넘게 빠지면서 5500선마저 무너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5000선이 코스피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저점 매수 전략도 당분간 피해야 한다고 봤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투자 심리가 급격히 훼손되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며 "외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진 적극적 비중 확대보다 위험 관리에 집중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