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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불법의 그늘 벗어나는 문신 산업…K뷰티 새 성장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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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10.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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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윤 고문 "해외 전문가와 기술 교류 확대…국제대회 육성"
이상구 위원 "의료계와 협력해 위생·안전 관리체계 구축"
2026 제26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
제시 윤 K뷰티전문가연합회 고문(왼쪽)과 이상구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역상생특별위원회 위원이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26 제26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해외에서는 반영구화장 대회가 대규모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기술을 교류하고 국제적인 뷰티대회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제시 윤 K뷰티전문가연합회 고문은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반영구화장 산업의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대한미용사중앙회 반영구 부위원장으로도 활동하는 그는 국내 미용 기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대회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함께 만난 이상구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역상생특별위원회 위원은 문신사법 제정이 반영구화장 산업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의사인 이 위원은 의료계의 반대 속에서도 비의료인 문신 시술의 법제화 필요성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그는 제도권 진입을 계기로 위생·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계와 문신업계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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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윤 K뷰티전문가연합회 고문이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26 제26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제시 윤 "세계 각국 전문가 초청…국제대회 키울 것"

제시윤 고문은 이번 대회에서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한 라이브 시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반영구화장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기술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그는 "해외에서는 반영구화장 대회가 아이돌 공연처럼 화려하게 열리고 참가 인원도 많다"며 "국내에서도 이 같은 대회를 활성화해 한국의 우수한 미용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도 구상 중이다. 그는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국제적인 뷰티대회를 개최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6 제26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
이상구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지역상생특별위원회 위원이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2026 제26회 국제바디아트콘테스트'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이상구 "문신 산업 양성화…의료계와 협력해야"

이상구 위원은 지난해 문신사법 제정 과정에서 비의료인 문신 시술의 법제화를 지지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의료계에서는 위생·안전 문제를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종사자가 활동하는 만큼 제도권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실제로 문신 시술을 하는 의사는 몇백 명에 불과한 반면 관련 업계 종사자는 25만 명에 달한다"며 "이들을 모두 불법의 영역에 두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보장하면서 법제화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반영구화장 기술의 경쟁력도 높게 평가했다. 이 위원은 "우리나라 문신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눈썹과 두피뿐 아니라 흉터를 보완하는 분야까지 발전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술 전 알레르기 등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아무리 시술을 잘해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지역별로 의사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문신사들이 상담하거나 환자를 의뢰할 수 있는 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의료계와 문신업계가 협력해 시술의 안전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정부 부처 간 협력도 과제로 꼽았다. 이 위원은 "산업 육성은 중소벤처기업부, 위생·안전은 보건복지부, 전문인력 교육은 교육부 등 담당 부처가 나뉘어 있다"며 "각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반영구화장이 K뷰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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