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김민솔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
|
유해란은 4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위 김민솔과 김민주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2년 2개월 만에 찾은 국내 대회에서 K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2022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4년 5개월 만의 국내 투어 우승이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에 오른 뒤 2023년부터 LPGA에서 활약 중인 유해란은 국내에서는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 LPGA 투어에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둔 바 있다.
유해란은 우승 직후 7년 전에 초청 선수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일을 떠올리며 "정말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는데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당시 유해란은 우승에 근접했다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그때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는데 우승 세리머니로 맥주를 마시게 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었다"며 웃었다. 이번 시즌 선전에 대해선 시즌 초반 몸이 안 좋아 5주 동안 골프채를 놓았던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해란은 4번 홀(파5)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0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2위 그룹과 격차를 3타로 벌렸다. 14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적어냈지만,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국내 나들이를 기분 좋은 우승을 시작한 유해란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과 22일 전남광주 해남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공동 2위에 오른 김민솔은 상금 1억425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15억2997만원으로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이지현이 4위에 올랐고 서어진, 이다연, 최예본, 김소정이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이예원, 홍진연, 유서연이 공동 9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