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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AG 운영’ 남자 축구 금메달 시상식 태극기 게양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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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10. 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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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맞춰 올라가야 하는 태극기 안 올라와
AG 대회 운영상 크고 작은 사고 끊이지 않아
태극기 게양 사고에 놀란 엄지성
태극기 게양 사고에 놀란 엄지성(오른쪽).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시상식에서 태극기 국기 게양이 이뤄지지 않자 금메달을 획득한 엄지성이 게양대를 가르키고 있다./연합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까지 준비 부족을 드러냈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3일 열린 남자 축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태극기가 게양대에 제대로 오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한국은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1-0으로 따돌리고 4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한국은 그 기록도 7회로 늘리며 전통의 강호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시상에도 나서서 아시안게임 막바지를 보내는 대한민국 선수단으로선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하지만 정작 국기 게양대 가운데에 걸린 태극기가 애국가에 맞춰 제때 올라가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태극기 게양을 맡은 관계자들은 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듯 허둥댔고, 이를 인지한 한국 선수들은 국기 게양대 쪽을 가리키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애국가가 끝날 때까지 태극기는 맨 위에 오르지 못했고, 관중석에선 야유가 나왔다.

이번 대회에선 운영상의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경기장이나 훈련장에 가야 할 버스가 예정된 곳이 아닌 엉뚱한 장소로 가는 일은 수도 없었고, 우리나라 하키 대표팀 경기에서는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나오는 등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축구 대표팀 주장 이기혁(강원)은 이날 태극기 게양 사고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시상식은 축하해 줘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도 그렇고, 여기까지 응원 와주신 팬들도 불만스러우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태극기 게양 사고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태극기 게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연합
금메달 시상자로 나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남자 축구 금메달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연합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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