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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2년간 4개 도민체육대회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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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장이준 기자

승인 : 2026. 10. 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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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민체전·장애인체전 이어 2028년 생활체육대회 개최
경기장 정비 및 운영계획 수립…시민 참여·방문객 맞이도 준비
1.오산시, 내년 봄 도내 1만 6천 명 맞는다…경기도체육대회 ‘착착’ 준비-3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슬로건./오산시.
경기 오산시가 2027년부터 2년간 네 차례 열리는 경기도 단위 체육행사를 앞두고 경기시설 정비와 운영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주요 종목별 경기장을 보수하는 한편, 자체 시설이 부족한 일부 종목은 인근 시·군과 협력해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선수단 이동과 안전관리,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등 대규모 방문객을 맞기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2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4월 19일부터 사흘간 17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제17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시작으로, 5월 7~9일 제73회 경기도체육대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체육대회에서는 정식 25개 종목과 시범 2개 종목이 진행된다. 이어 2028년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열린다.

시는 2년 연속 이어지는 체육행사에 대비해 지난 8월 기획·시설·운영 등 3개 전담팀을 구성하고 분야별 준비에 착수했다.

가장 먼저 추진하는 과제는 경기시설 정비다. 양대 체육대회 개막식이 열릴 종합운동장은 천연잔디와 육상트랙을 정비하고 보조트랙을 새로 설치하는 등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산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수질 개선을 추진하고, 대회 운영에 필요한 공인 물품도 설치했다.

종목별 경기장 개선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오산중학교 체육관과 죽미체육공원 테니스장은 바닥과 조명 등의 개선공사를 마쳤으며, 죽미체육관과 궁도장에 대한 후속 공사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모든 종목을 오산시 내에서 치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경기장 시설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경기장 15곳 중 3곳, 경기도체육대회 경기장 30곳 중 12곳에 대해 다른 시·군과 운영을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시설별 공사 일정에 맞춰 경기장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도 점검할 방침이다.

대회 운영 준비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시는 선수단의 경기장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교통·주차 대책을 수립하고, 응급상황에 대응할 의료·소방 협력체계도 마련 중이다. 장애인 선수와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관련 위치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와 지역 상권 연계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포터즈와 자원봉사자를 개·폐회식과 성화 행사 등 대회 운영에 참여시키고, 방문객들이 경기 전후 오산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둘러볼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대회의 상징물에는 개최 도시인 오산의 특색을 반영했다. 경기도체육대회는 '경기도의 열정, 화합으로 빛나는 오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오산을 통해 더 멀리! 경기와 함께 더 높이!'를 각각 슬로건으로 정했다.

엠블럼에는 도약의 날개와 도전의 불꽃, 오산천과 오산의 초성을 담았으며, 기존 캐릭터 '까산이'를 새롭게 디자인한 마스코트도 선보인다.

조용호 시장은 "기존 체육시설을 잘 활용하고 인근 시·군과 협력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함께 대회를 치르고, 방문객에게도 오산을 둘러볼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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