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창출력 차입부담 축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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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감독원과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한온시스템의 부채비율은 유상증자 등에 힘입어 157.2%까지 낮아졌다. 영업이익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차입금은 3조1588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과거 인수 이후 발생한 대규모 무형자산 손상차손과 순손실도 부담으로 남았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2237억원의 무형자산손상차손을 반영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973억원에 달했다. 인수 이후 실적 개선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시장의 평가가 이어진 배경이다.
한온시스템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올해도 회사채 발행과 단기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차입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실적은 올해 들어 개선되는 모습이다. 한온시스템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가 순이익 개선과 실제 현금 유입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차입금 규모가 큰 만큼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이 이자와 원금 상환 부담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한온시스템의 중장기 정상화 여부를 단순한 매출 성장보다 수익성과 현금창출력 회복, 차입 부담 축소의 지속성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앤컴퍼니그룹 편입 이후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최대주주 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인 재무 체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실적 전망은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한온시스템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3.3% 증가한 11조2000억원, 영업이익을 49% 늘어난 404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대규모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단기차입금 축소에 따라 이자비용 부담도 점차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수익성 개선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 4%대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단기차입금 축소와 현금흐름 개선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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