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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노동계,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인가 환영…“끝 아닌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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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9. 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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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한 인수주체 통한 '성공적 M&A' 촉구
사모펀드 규제·사회적 책임 강화 위한 제도 개선 요구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인가 입장발표 기자회견하...<YONHAP NO-4034>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과 마트산업노동조합원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홈플러스가 마련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이 인가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3일 노동계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진보당, 사회민주당은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한 것과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동시에 "인가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건실한 인수주체 확보를 통한 완전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병덕 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이강일·이훈기 의원,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과 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번 결정은 단순히 한 기업을 살리는 것을 넘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입점업주·납품업체의 생계, 지역경제를 지키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사법부의 판단을 환영했다. 그러나 이들은 동시에 "회생계획안 인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며 "홈플러스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다시 서기 위해서는 건실하고 책임 있는 새로운 인수주체를 찾아 성공적인 M&A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기자본과 사모펀드에 의한 폐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기업을 인수한 뒤 자산을 처분하고 막대한 부채와 사회적 피해를 남기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국회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와 투기자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 채권단을 향해 "기업과 채권단만의 문제로 보지 말고 M&A와 경영 정상화 과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매장이 문을 닫을 때마다 동료가 떠났고, 입점업주들이 하나둘씩 매장을 정리하는 모습을 눈물로 지켜봐야 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이 손잡아 주시고 국회와 정부가 함께 나서면서 다시 홈플러스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책임 있는 인수주체를 찾아 성공적인 M&A를 이루고, 노동자와 소상공인, 협력업체,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나는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들은 "홈플러스가 완전히 정상화되고 노동자와 상인들의 삶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당부한다"고 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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