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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호 전처 정혜원 “양육비 미지급·약정 미이행…법적 절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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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8. 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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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정혜원 인스타그램
격투기 선수 배명호의 전 배우자 정혜원이 양육비 미지급과 이혼 당시 약정 미이행 등을 이유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원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여러 문제들에 대해 법적 절차가 시작됐음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정혜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생활 중 반복되는 생활 문제와 부부 사이의 신뢰를 흔드는 일 등으로 갈등을 겪었다. 정혜원은 어린 자녀를 혼자 돌보며 문제를 수습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혜원은 2024년 6월 당시 생후 17개월이던 자녀가 폐렴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던 시기에 배명호가 갑작스럽게 가정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후 배명호가 해외여행과 파티, 휴가 등을 즐기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고 정혜원은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귀가와 대화를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정혜원은 이후 협의이혼으로 결혼생활을 마무리했지만 이혼 이후에도 문제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이혼 후에도 함께 자녀를 양육하며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기로 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정혜원은 양육비 미지급, 이혼 당시 약정한 사항의 미이행, 자신이 대신 해결해야 했던 배명호의 개인 채무를 비롯해 결혼생활 및 혼인 파탄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사안에 대해 각각 법적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원은 자녀의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아이는 아빠를 기다리는 일에 익숙해져야 했고,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날마다 실망을 반복해서 겪어야 했다"며 "어느 순간부터는 아빠가 오지 않는 날들이 당연한 일처럼 되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고, 아이와 아빠의 관계 역시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혜원은 배명호가 경기 전후로 여러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경기를 승리로 마친 이후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모습을 SNS에 공개하는 등 연락을 피하고 있으며 양육비 지급과 약속한 사항의 이행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새로운 현재 자체를 문제 삼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이전에 남겨진 책임과 약속들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혜원은 배명호가 공개적으로 강조해 온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기는 습관을 이야기하기 전에 지켜야 할 약속을 지키는 습관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강함은 링 위에서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고 적었다.

이어 "생후 17개월이었던 그 작았던 아이는 어느덧 네 살이 됐다"며 "이제는 더 이상 혼자 참고 견디거나 침묵하기만 하지 않겠다. 저와 아이의 삶을 지키기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며 필요한 힘을 내보려 한다"고 밝혔다.

정혜원은 글 마지막에 "이 글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의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됐음을 밝힌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일방적인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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