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AI 투자 결실 맺나… SK네트웍스, 업스테이지 가치 상승에 ‘방긋’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18010005790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8. 18. 15: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2분기 영업익 감소했지만…세전이익 큰폭으로 늘어
업스테이지 '독파모' 2차 평가 통과…기업가치 상승 '기대'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 경쟁력↑
[사진2]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의 AI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사진은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AI(인공지능)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의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주력 사업의 비용 증가와 정보통신 사업 부진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일찌감치 투자한 업스테이지와 피닉스랩 등 AI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세전이익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다. 여기에 업스테이지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를 통과하면서 선제적으로 추진해온 AI 투자 전략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업스테이지와 피닉스랩 등 유망 AI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존 사업과 AI 기술의 접점을 넓히며 수익성을 개선해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445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2.4%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단통법 폐지에 앞서 정보통신 마케팅 비용을 전략적으로 조율했던 데 따른 역기저효과와 SK인텔릭스의 신제품 광고비 집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세전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했다. 업스테이지와 피닉스랩 등 투자주식의 평가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단에서는 비용 부담으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SK네트웍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해 투자를 확대해온 AI 기업들의 가치 상승이 영업외손익을 통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셈이다.

특히 업스테이지는 SK네트웍스의 AI 투자 전략을 대표하는 자산으로 꼽힌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초 업스테이지 시리즈B 라운드의 리드 투자자로 25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들어서는 콜옵션을 통해 47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시리즈C 라운드에도 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업스테이지 지분 11.7%를 보유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의 기술 경쟁력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에서 업스테이지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과 함께 다음 단계 진출팀으로 선정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탈락하면서 국가대표 AI 모델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업스테이지의 2차 평가 통과는 SK네트웍스에도 의미가 있다. AI 기업에 대한 투자가 2분기 평가이익 증가라는 재무적 성과로 나타난 상황에서 핵심 투자처인 업스테이지가 국가대표 AI 선발 경쟁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SK네트웍스의 AI 투자 전략을 뒷받침하는 성과가 하나 더해졌기 때문이다. 향후 업스테이지가 최종 2개 팀에 포함될 경우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지분가치에도 시장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 외에도 AI 기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피닉스랩은 SK네트웍스의 초기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2024년 미국 현지에서 스탠퍼드대 출신 인재들을 발굴하며 설립 과정에 참여했다. 회사는 이 같은 AI 기업 투자와 함께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