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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1000만 고지 노리는 ‘오디세이’, 서점가도 꽉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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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8. 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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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13일만에 500만명 돌파…예매율 74.5%로 압도적 1위
갈수록 예매율 치솟았던 '왕사남'과 비슷한 수순 밟고 있어
서적도 인기…교보문고·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 다수 포진
오디세이
영화 '오디세이'의 1000만 고지 등극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작도 서점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오디세이'의 1000만 고지 등극이 조금씩 가시화돠고 있는 가운데, 원작도 서점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1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지난 14일부터 광복절 대체 공휴일인 17일까지 231만2732명을 불러모아, 상영 13일만에 500만 고지를 돌파하며 누적 관객수를 516만3468명으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관객몰이 속도는 올해 1691만 관객이 찾은 ' 왕과 사는 남자'(18일·'왕사남')보다 닷새 빠르다. 또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으로 2024년 개봉 당시 1038만명이 관람한 '인터스텔라'(12일)에 비해서는 하루 늦다.

관객 증가 추이와 더불어 여전히 압도적인 예매율은 1000만 관객 동원을 점치게 하는 요소다. '오디세이'는 18일 오전 기준 예매율 순위에서 74.5%(51만4205명)로, 이달 5일 개봉 이후 2주 내내 선두를 독주중이다. 개봉 후 시간이 흘러도 예매율이 내려가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상승하는 1000만 흥행작의 수순을 고스란히 밟고 있는 것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1000만 흥행작으로 가려면 높은 예매율을 유지해야 한다. 상영 4주째 예매율이 70%대로 초반보다 훨씬 높았던 '왕사남'이 가장 최근의 사례"라며 "워낙 화제성이 높다 보니 많은 관객들이 티켓을 구하기 힘든 아이맥스(IMAX)관 대신, 우선 일반관으로 향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어 "일반관에서 먼저 본 관객들이 티켓 가격이 비싼 아이맥스관으로 옮겨 N차 관람할 가능성도 높아 흥행은 물론, 수익 증대까지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놀란 감독이 호메로스의 동명 서사시를 스크린에 옮긴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면)가 20년만에 귀향하는 과정에서 겪는 모험과 성찰을 그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흥행 수입으로 13억 달러 (약 1조8337억원)를 쓸어담고 있다.

한편 영화의 인기를 등에 업은 원작 서적도 서점가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원작의 번역서인 '오디세이아'(현대지성) '한 권으로 끝내는 오디세이아'(리미트리스) '오뒷세이아'(을유문화사) 등이 17일 교보문고와 예스24의 일간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흥행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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