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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공항 폭우에 7000명 발묶여…“한국인 있나요?” SNS에 도움 요청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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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8. 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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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캡쳐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폭우 영향으로 전철과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으면서 이용객 약 7000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NHK에 따르면 나리타공항은 14일 오전 4시 기준 터미널 내부에 머물고 있는 이용객이 약 7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터미널 밖에서도 택시를 기다리거나 교통편 재개를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다수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측은 이날 운행을 중단했던 나리타 스카이액세스선이 오전 5시 30분 오시아게행 열차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안내했다. 반면 게이세이 본선과 JR선은 계속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이용객들이 공항에 장시간 머물게 되면서 공항 측은 평소 운영시간 외에는 출입이 제한되는 구역까지 개방했다. 비축해 둔 물과 식량, 침낭도 이용객들에게 배포했다.

터미널 내 배포 장소에는 긴 줄이 이어졌으며, 이용객들은 지급받은 물과 식량을 챙기거나 바닥에 침낭을 깔고 휴식을 취했다.

SNS에서는 공항에 머물고 있는 한국인 이용객들의 상황 공유도 이어지고 있다.

한 이용객은 "나리타공항 2터미널과 3터미널 사이에서 구호물품을 나눠주고 있다"며 "침낭, 물, 과자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이어 "받지 못한 한국인이 있다면 나눠드리겠다"며 여유분의 구호물품이 있다고 전했다.

공항 내 터미널별 상황을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다. 한 이용객은 "나리타공항 3터미널 쪽은 사람이 적은 편"이라며 "2터미널은 사람이 너무 붐벼 푸드코트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한 일본인의 도움으로 3터미널로 이동해 식사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나리타1터미널 상황을 아는 분이 있느냐"며 "오전 10시에 도착해 도쿄로 자차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면서 최신 교통 상황을 묻기도 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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