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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에 신형 국산 소방헬기 2대 투입…산불·응급이송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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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8. 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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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은 노후 헬기 대체…620억원 투입해 2대 신규 배치
항속거리 718㎞·2000리터 물탱크 탑재…산악구조·산불진화 대응 강화
[사진2] 충청강원항공대 신규도입 헬기 임무 집중 훈련간 상승
충청강원119항공대에 새로 도입된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KUHC-1). /소방청
충청·강원권의 산악사고와 산불, 응급환자 이송 등에 대응할 최신 국산 소방헬기 2대가 본격적인 임무에 투입된다. 20년 넘게 운용한 노후 헬기를 대체해 장거리 이송과 야간 구조, 대형 산불 진화 능력을 강화한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충청강원119항공대에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2대를 신규 배치하고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배치된 '충강 1호'와 '충강 2호'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KUHC-1 기종이다. 중앙119구조본부는 20년 이상 운용한 기존 헬기의 노후화에 따른 출동 공백을 줄이고 항공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부터 4년간 모두 620억원을 투입해 제작과 검사, 수리·개조 등을 진행했다. 두 헬기는 지난 6월 30일 충청강원119항공대에 최종 배치됐다.

헬기는 최대 14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290㎞, 항속거리는 약 718㎞다. 기체 내부에 437리터 규모의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해 장거리 임무 수행 능력도 높였다. 한 차례 급유로 제주에서 수도권까지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야간 임무를 위한 첨단 항법장치와 응급의료장비(EMS), 인명구조용 인양기(호이스트)도 갖췄다. 대형 산불 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00리터 규모의 배면 물탱크도 장착했다. 이에 따라 산악·수난사고 구조부터 중증 응급환자 이송, 산불 진화까지 다양한 재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앙119구조본부는 본격적인 운항에 앞서 지난 6월 22일부터 조종사와 정비사, 구조·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기종 전환 교육과 임무별 집중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21일에는 '항공안전의 날' 행사를 열어 안전운항을 결의한 뒤 다음 날부터 정식 임무에 들어간다.

조현문 중앙119구조본부장 전담직무대리는 "새롭게 배치된 소방헬기는 충청·강원권의 산악사고와 산불, 응급환자 이송 등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철저한 교육훈련과 예방정비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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