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개미 피멍·공급 물량 모르시냐"
김민석 "정치 공세·토론이지 퀴즈 아냐"
경선결과 승복 관련 鄭 "당연" 金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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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공통질문으로 'ETF 논란'이 제시되자 "우려하셨던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김 후보는 "그날 대통령께서 해외 출장에 나가셔서 ETF를 통과시키는 국무회의 사회를 제가 봤다"며 "대면 보고가 없었던 사안이긴 하지만 경제팀 고유 사안이어서 사전에 별도의 대면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부에서 이야기하듯 당시 거래를 바로 중단했다면 더 큰 혼란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까지 이를 과도한 정치 공세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국무회의 문서를 근거로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피멍 든 일반 투자자들이 많다"며 "국무회의 법령안을 보면 제출자가 김민석 총리로 돼 있고 국무회의도 김 후보가 주재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어 "단일종목 ETF라는 것은 '뜨거운 아이스크림'처럼 형용모순"이라며 "분산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줘야 하는 ETF의 취지를 고려하면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의 사과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후보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도 맞붙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에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향후 감당해야 할 공급 물량을 물은 뒤 "국무총리까지 하신 분이 총선 승리에 가장 중요한 정책이 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을 잘 모르시는 것 같다"고 공세를 폈다.
정 후보는 "LH가 5년간 연간 11만호씩 총 55만호를 감당해야 하는데 정원 1만명 가운데 1200명이 줄어 8800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저희 세 사람의 토론이 퀴즈 수준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며 "중요한 것은 현재의 공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라고 맞받았다.
경선 결과 승복 여부를 놓고도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 후보가 "제가 선호투표에서 1위를 하고 정 후보가 패한다면 결과에 불복하시겠느냐"고 묻자 정 후보는 "질문을 빙자해 음모론을 넘어 정치공작 차원"이라고 반발했다.
다만 정 후보는 "선호투표는 발표되자마자 존중하고 수용했다. 김민석 후보가 당선되면 당연히 돕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고, 김 후보는 "함께해 주시겠다고 말해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5일 전북·광주·전남,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을 거쳐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