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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의 새 도전은 ‘설산’…비자발적 등산러 4인방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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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8. 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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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18일 첫 방송
카더가든·도운·이채민·타잔, 영하 27.5도 설산 대장정
나영석 PD "꾸밈없는 날것의 반응, 프로그램의 재미"
넷플릭스 '대체 등산을 왜 하는건데?' 제작발표회
넷플릭스 '대체 등산을 왜 하는건데?' 제작발표회 참석 한 카더가든(왼쪽부터), 데이식스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연합뉴스
나영석 PD가 이번에는 산으로 향했다. 등산에 관심 없던 카더가든·도운·이채민·타잔을 한겨울 설산으로 데려가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 나선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이하 '대등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나영석·박현용 PD, 카더가든·데이식스 도운·배우 이채민,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이 참석했다.

'대등왜'는 평생 등산과 담을 쌓고 살던 네 사람이 생애 첫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는 등산 버라이어티다. 영하 27.5도까지 떨어진 설악산을 시작으로 태백산, 한라산 등 국내 명산을 올랐다.

등산 예능이라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합류한 만큼 첫 산행부터 쉽지 않았다. 카더가든은 "너무 힘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절대 보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반응이 좋으면 또 산에 끌려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도운도 "일반 여행 예능인 줄 알고 왔다가 갑자기 설산을 오른다고 해서 취업 사기를 당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들의 솔직한 반응은 프로그램의 핵심 재미가 됐다. 감동을 억지로 만들기보다 힘든 순간의 불평과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나 PD는 "보통 예능에서는 정상에 올라 일출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오지 않느냐"며 "그런데 이 친구들은 너무 지쳐서 '일출이고 뭐고 꼴도 보기 싫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대체 등산을 왜 하는건데?' 제작발표회
가수 카더가든(왼쪽부터)·도운·박현용·나영석 PD·이채민·타잔이 넷플릭스 '대체 등산을 왜 하는건데?'에 출연한다/연합
네 사람은 산행에서 각자의 역할도 맡았다. 카더가든은 '총무', 도운은 운전을 책임지는 '교통부 장관', 이채민은 제작진과 멤버 사이를 조율하는 '외교부 장관', 타잔은 회장을 맡았다. 등산 실력과 성격이 다른 만큼 산을 대하는 방식도 달랐다.

제작진이 첫 도전지로 설산을 택한 것도 네 사람의 관계를 빠르게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박현용 PD는 "설산은 산악인들도 꿈꾸는 도전의 공간"이라며 "몸은 고되겠지만 그만큼 네 사람의 관계가 빠르고 깊게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처음에는 산을 오르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던 네 사람은 함께 이동하고 서로를 챙기며 조금씩 가까워졌다. 나 PD는 "평소 '사람들은 대체 산을 왜 타는 걸까' 궁금했던 분들에게 이 프로그램이 대신 답을 찾아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내 시청자에게는 공감을, 해외 시청자에게는 한국 산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등왜'는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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