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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80%가 싸우는 정당 만들 것…이대로는 총선 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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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8. 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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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야당' 조직개편 시동…"올공 참석이 인기? 국민 마음이 거기 있다는 뜻"
사퇴론엔 "이젠 좀 안쓰럽다…윤상현, 자당 의원들 목소리도 못 담아"
李정부 부동산·ETF 정조준…"국민들만 잡는 정책"
장동혁-0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대여 투쟁에 소극적이었던 당협위원장 교체를 통한 대대적인 조직 정비에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 과정에서 자당 위원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위원들 간 충돌이 빚어진 데 대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12일 오전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당 운영 방향에 대해 "이번 8월 말이 되면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끝난다"며 "그동안 임기가 중간에 종료되면 당연히 그냥 다시 연장해왔다. 그런 당협위원장들이 또다시 총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우리는 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부터 인재를 발굴하고,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분들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해서 조직을 정비하게 하고, 전투력을 높여가고, 하나로 뭉쳐서 싸울 수 있는 힘을 만들어 가야 된다"며 "(임기가 끝나면) 당헌·당규에 따라 저는 다시 공모를 받아 당협위원장들을 새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교체 폭과 관련해서는 "이제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서 반영하고, 당원들이 원하고 함께 싸울 수 있는 그런 당협위원장을 임명하겠다"이라며 "우리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래서 싸워 이기고, 그래서 다시 제도를 정비하고, 인재를 계속 충원하면서 선순환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20%가 싸우고 있는데, 저는 80%가 싸우는 정당으로 바꿔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제는 제대로 당을 개혁하고 바꿀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당원 일부가 제기한 자신의 사퇴론에 대해서는 "이제 좀 안쓰러운 단계까지 왔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유 없이 작년부터 사퇴론 얘기하다가, '당 대표 필요 없는 거 아니냐', '원내대표 체제로 가자', 그러다가 '국민 공천으로 가자'는데, 지금은 밑도 끝도 없이 물러나라 라고 하는 것은 결국 다 공천과 관련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기자회견과 연판장 서명 돌린 사람은 특정인(한동훈)의 복당과 관련된 것"이라며 "이런 것들이 결국 당이 제대로 싸우고 하나로 힘을 모아야 될 때 그 힘을 하나로 모으지 못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기 중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 110명 의원님들 중에서 주식시장, 부동산문제, 보완수사권 페지 등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계신 분들이 얼마가 되는지 한번 헤아려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상현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임에도 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의 위원장인데도 불구하고 우리 당 국조 의원들의 목소리조차도 다 담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간대별 오입력 논란 관련 윤 위원장의 '논리적 비약' 발언을 두고도 "제 생각과는 맞지 않는 지점들이 너무 많아 좀 아쉽다"며 "여러 발언이나, 특위 운영에 대해서는 좀 안타까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검이 출범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국민의힘이 하나의 목소리로 잘 싸워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공원 시민들의 노력들을 평가 절하하려 하거나, 다른 시선으로 보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선관위의 선거 소청 기각과 관련해서는 "선관위 해체가 답"이라며 "처음부터 중앙선관위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전산 조작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합리화만 하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선관위가 장 대표의 선거소청 구두 변론 생중계 요청을 거절한 것을 두고 "중계하면 그날로 해체해야 되니까 정말 중계하기 싫었겠구나고 생각했고, 보면서 '선관위는 답이 없구나'고 생각했다"며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고,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 대해 그렇게 설명을 해도 그저 자기들 방어하기에만 급급하고,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당 일각에서 올공 참석을 두고 '인기를 위한 행보'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너무나 비상식적인 비판. 정치인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며 "올공에 나가면 국민들의 인기를 얻는다고 평가해 주시는 것인데, 다시 말하면 국민들의 마음이 올공에 있구나라고 인정해 주시는 것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레버리지 ETF 논란 등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집값은 잡지 못하고 국민들만 잡는 정책. 대출을 조이고 세금을 올린다고 집값이 잡히는 게 아니다"라며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와 민간 중심의 공급 확대를 촉구했다. 레버리지 ETF 사태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는 기본이고 특검까지 해야 한다"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경질을 거듭 요구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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