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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올림픽공원 찾고 조직정비 속도… 張 ‘리더십 강화’ 투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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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6. 08.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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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앞두고 '당원 중심 정당' 가속
조강특위 재가동 선출직 평가체계 마련
참정권 수호집회 잇단 참석 지지층 결집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이 당 조직 정비와 당원 중심의 제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며 취임 1주년을 앞둔 장동혁 대표<사진>의 후반기 당 운영 밑그림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역 조직과 선출직 공직자 평가체계를 손보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대여 공세를 이어가며 리더십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당 조직 정비와 선출직 공직자 평가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는 이날 2차 회의에서 국민·당원의 의견을 평가에 반영하고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투트랙' 방안을 의결했다.

지난 10일에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재가동했다. 전국 30여 곳의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과 함께 임기 만료를 앞둔 당협위원장들의 재선출 방식도 손볼 전망이다. TF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의견을 수렴하고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등을 대상으로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 원로들의 의견도 폭넓게 듣는다는 방침이다. 외부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TF는 12일부터 연구기관 공모에 들어가 선출직 공직자별 활동 영역과 당무 기여도, 지역별 유불리 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광역·기초단체장 평가에 적용한 데이터 기반 정량평가와 지역 보정 방식을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평가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조강특위 재가동과 평가체계 마련은 장 대표가 추진하는 '당원 중심 정당' 구상의 실행 기반을 다지는 작업으로 풀이된다. 지역 조직과 선출직 공직자 평가 기준을 정비하고 당원 참여를 확대해 향후 공천 과정의 객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오는 26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 운영 전반에 대한 개혁 구상을 내놓으며 후반기 체제 정비에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당원 권한 확대와 당헌·당규 개정, 공천 기준 개선 등이 담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외적으로는 장외 행보도 이어간다. 장 대표는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참정권 수호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조작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핵심 지지층 결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일부 책임당원을 중심으로 제기된 퇴진론이 뚜렷한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장 대표가 당 개혁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장동혁 퇴진 서명' 운동을 이어온 당원 박인규씨는 이날 "3선 이상 중진 의원 33명에게 입장을 물었으나 단 한 명도 답변을 보내온 의원이 없었다"고 밝혔다.

윤리위원회를 둘러싼 반발도 확산세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윤리위 운영에 반발해 사퇴한 우종환 전 부위원장도 권영진·서범수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사유 자체는 인정하면서 지도부 교체론이 당내 주류 흐름으로 번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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