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놓고 김용·이성윤 0.77%p 差
마지막 자리 막판 '순위변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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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고위원 경선의 막판 구도를 놓고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을 보면 최민희 후보가 20.28%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박선원 후보 16.74%, 한민수 후보 14.39%, 서미화 후보 14.24%, 김용 후보 12.65%, 이성윤 후보 11.88% 순이다.
특히 6위 이 후보를 당선권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친청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 후보에게 지지표를 집중할 경우 현재 1위인 최 후보의 수석최고위원 자리까지 흔들릴 수 있어서다.
실제 최 후보와 2위 박 후보의 격차는 첫 주 6.17%p에서 3.54%p까지 좁혀졌다. 최 후보와 한 후보의 누적 득표율도 순회경선을 거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친청계로서는 이 후보의 당선권 진입과 기존 후보들의 순위 방어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 출신 한 관계자는 "친청계 내부에서도 3명의 동반 입성을 위해 표를 분산하자는 쪽과 최민희·한민수 후보를 확실하게 안정권에 올려놓자는 쪽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김 후보와 이 후보에게는 각자의 연고 지역이 승부처다.
김 후보는 경기·성남을 기반으로 한 원조 친명계 인사로, 지난 6일 경기도의회에서 지역 당원 토크콘서트를 여는 등 수도권 표심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 권리당원이 약 33만명으로 전북의 약 20만 명보다 많다는 점도 김 후보에게 유리한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을을 지역구로 둔 이 후보는 호남에서 최대한 격차를 벌린 뒤 수도권에서 선방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다만 지난 1~2일 실시된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광주·전남 최고위원 지지도 3위에 올라 호남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석최고위원' 경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지역별 경선에서는 강원·대구경북에서 최 후보가, 제주·인천에서는 박 후보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1위 경쟁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박 후보는 지난 7일 '호남의 아들을 수석 최고위원으로'라는 문구를 옷에 붙이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수석최고위원 경쟁에 나섰다.
박 후보는 그동안 "선거 초반에는 고개를 숙이는 게 좋다"는 주변 의원들의 조언에 따라 1위 경쟁 관련 발언을 삼가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 후보는 최근 정청래 당대표 후보를 엄호하고 송영길 후보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며 친청계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최근 득표율 하락세를 놓고 일각에서는 거친 언행이 역풍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