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민주당 지지율을 밑도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청래 후보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전통 지지층 이탈'에서 찾았다. 정 후보는 지난달 29일 CBS 라디오에서 "민주당이 총단결하고 당정청도 원팀·원보이스로 갔다면 지지율 반등이 있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펀더멘털은 전통적인 지지층"이라고 밝혔다. 핵심 지지층을 복원한 뒤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른바 '후단협' 전력으로 배신 이미지가 있는 김민석 후보를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도 김 후보가 이번 선거를 '반분신'(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을 깨는 선거로 규정한 데 대해 "반명과 친명을 갈라치면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후보는 '지방선거 부진에 따른 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전 국무총리로서 부동산 세제 개편 등 정부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커질수록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당의 역할과 당정 관계 재정립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5일 전북 익산에서 "6·3 지방선거를 못해서 대통령 지지율과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린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에서도 "지난 1년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 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며 '완벽한 당정 일치'를 강조했다. 지난 6일 순천대 강연에서는 "8월 17일 이후 3개월 안에 당 지지율을 확실하게 10% 이상 올려 정부를 어깨 위에 올리고 일하는 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후보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부동산 문제를 지지율의 최대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지금 이 시기는 대통령이 다 잘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부동산 문제가 걱정된다. 문재인 정부도 부동산 때문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친명(이재명)계 김영진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지지율 하락의 또 다른 변수로 지목하는 발언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었기 때문에 허니문 기간은 끝났다"며 "분열과 갈등보다는 연대와 통합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